"화장품 스몰 브랜드에게 필요한 건 온라인 데이터"

아시아 8개국 뷰티 시장 데이터 분석
주제어별 구매 리뷰 맞춤 리포트 제공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12-14 13: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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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성 메저커머스 대표


[CMN 심재영 기자] “각국의 화장품뷰티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알게된 최근 공통점은 스몰(small) 브랜드들이 약진하고 있다는 점이예요. 한국에서는 네이버쇼핑에 입점하는 것만으로 화장품 판매를 시작할 수 있고, 아마존에서는 개인 셀러들이 숍을 오픈하는 것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틱톡과 같은 1인 미디어 채널을 통해 영상을 만들고 제품을 홍보하는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스몰 브랜드들이 활성화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거죠.”

메저커머스 천계성 대표는 이들 스몰 브랜드들에게 필요한 것이 온라인 데이터라며 트렌디어 뷰티(trendier beauty)는 브랜드사나 제조사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아시아 시장 내 사업 기회를 손쉽게 포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스몰 브랜드는 물론 화장품뷰티를 알고 싶은 누구나 쉽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화장품 사업에 이제 막 뛰어든 스몰 브랜드 업체들은 업계 동향 파악과 시장조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먼저 시장에 진출한 브랜드들의 성공, 실패 사례를 면밀히 파악해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런 일들을 대신해 주는 곳이 바로 메저커머스다. 글로벌 경쟁사들의 유튜버 콜라보 판매 성과와 기획전 판매 성과를 자동 분석해 큰 비용을 투자하기 앞서 자사에 적합한 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을 통해 이미 공개된 자료들을 한데 모아 보기 쉽게 정리하고, 분석하는 일을 대신해 주는 것만해도 화장품뷰티 업체들에겐 큰 도움이 됩니다. 이제 전기, 인터넷, 와이파이(wifi)를 신기해 하는 현대인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런 것들이 이미 일상화됐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데이터도 마찬가지입니다. 데이터를 조사하고 분석하는 일을 업체들이 직접 하지 않고, 저희 같은 분석 업체에 맡기는 것이 일상화됐습니다.”


트렌디어 뷰티의 분석 범위는 최근 중국 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포함한 아시아
8개국으로 확장됐다. 이에 따라 트렌디어 뷰티는 한국, 중국, 일본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 8개국의 500만개 뷰티 상품의 상세 정보와 3,200만개의 구매 리뷰를 AI를 통해 분석하고, 고객사 맞춤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가별 급성장 브랜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성분효능 등의 제품 개발 정보와 개별 주제어별 구매 리뷰를 분석할 수 있다.

트렌디어 뷰티는 CMN과 함께 조사한 2022 대한민국베스트화장품에도 큰 도움이 됐다. 2022 대한민국베스트화장품은 트렌디어 뷰티를 활용해 한국은 올리브영과 네이버쇼핑, 일본은 큐텐재팬에서 카테고리별 리뷰수 기준 TOP5 K뷰티 제품을 뽑았고, 중국은 티몰과 타오바오의 카테고리별 매출액 기준 TOP5 K뷰티를 산출했다.


천 대표는 끝으로
한중일을 비롯한 아시아 8개국에 이어 미국 시장과 유럽을 공략한 다음 패션으로까지 영역을 넓힐 생각이라며 메저커머스가 자리잡기까지 진정성과 가능성을 믿고 도움을 주신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역임) 같은 분들이 있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 지면을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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