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 ‘11.11 메가데이’ 역대 최대 판매 기록 달성

K뷰티 주문 건수 평균 대비 9배 증가 … 한국 셀러 전체 판매 증대 견인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11-25 17: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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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쇼피코리아(지사장 권윤아)가 쇼피 11.11 메가데이에서 한국 셀러 주문량이 하반기 일평균 대비 9배 증가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은 역대 최고 기록으로 쇼피 글로벌 플랫폼 평균 성장률과 비교해도 2.3배 높은 성장세여서 눈길을 끈다.

‘11.11 메가데이’는 쇼피가 매년 11월 11일 동남아와 대만, 중남미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쇼핑 축제다. 쇼핑 수요가 몰리는 시즌인 만큼 셀러들은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면서 큰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 11월 메가데이에서 K제품 판매는 ‘뷰티’를 필두로 고르게 성장했다. 인기 카테고리인 K뷰티 주문 건수는 올해 일 평균 대비 약 9배 증가하며 한국 셀러의 전체적인 판매 증대를 이끌었다.

한국 셀러들의 활약은 인기 카테고리 톱2인 뷰티와 취미 품목에서 돋보였다. K뷰티에서는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인드 브랜드 3CE의 ‘블러 워터 틴트’와 ‘페이스 블러쉬’를 비롯해 토리든 ‘다이브인 세럼’, 달바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코스알엑스 ‘살리실산 데일리 젠틀 클렌저’ 등이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특히 올해는 티르티르, 잉가, 일소 등 신규 K뷰티 브랜드도 톱 셀러에 이름을 올리고 뷰티 전문 리셀러의 약진도 두드러지는 등 다양한 뷰티 셀러들의 활약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켓별로 보면 이번 행사에서 한국 셀러들이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린 곳은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작년부터 한국 셀러들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마켓이다. 이번 메가데이에서도 K제품 판매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일평균 대비 판매 증가율은 12배 이상을 기록했다.

뒤이어 베트남에 이어 이전부터 한국 셀러들이 활약해 온 대만도 주문 건수가 평소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싱가포르(8배), 태국(8배), 말레이시아(7배) 마켓 또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쇼피코리아 측은 이같은 성과가 한국 셀러들이 쇼피 라이브스트림과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FBS)를 적극 활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11.11 메가데이’ 당일 한국 셀러들 전체 주문의 26%는 라이브스트림으로 이뤄졌다. 베트남의 경우 K제품 전체 주문의 절반에 가까운 49%가 라이브스트림을 통해 발생하기도 했다.

쇼피 측에 따르면 11월 메가데이에 발생한 K제품 라이브스트림 주문 건수는 일평균 대비 15배 증가했고 총 시청 시간은 2만 3천 시간으로 나타났다.

또한 메가데이 당일 발생한 K제품 주문량 중 19%는 FBS를 통해 발송됐다. FBS가 아직 대만과 중남미 마켓에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인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수치다.

쇼피코리아 권윤아 지사장은 “이미 쇼피에 입점한 셀러라면 12.12 메가데이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드린다. 베트남, 태국, 필리핀, 멕시코 마켓에선 11월보다 12월 메가데이가 더 큰 캠페인이니 내달 행사를 잘 준비해 남은 2024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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