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화장품 산업 전망 컨퍼런스 [CMN 문상록 기자·심재영 기자] 본지는 유니베라 협찬으로 지난 1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상생룸에서 ‘2025 화장품 산업 전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 차기 년도 화장품 시장 동향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는 화장품 산업 전망 컨퍼런스는 올해 14회째를 맞았다. 올해 컨퍼런스는 ‘Self innovation : 자기혁신으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잡았다. 다가오는 2025년은 푸른 뱀의 해다. 뱀은 허물을 벗고 동면을 하는 등 환경 적응력이 뛰어난 동물이어서 ‘자기 혁신’의 아이콘으로도 불린다. 2025년 화장품 트렌드와 산업 환경은 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K뷰티이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자기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소비&유통 ▲상품 ▲마케팅 ▲글로벌 등 4개 분야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올해 트렌드를 정리, 분석하고 내년 산업 동향을 내다보는 통찰력이 있는 정보를 공유했다. 사회를 맡은 본지 문상록 상무(총괄국장)는 인사말에서 “K뷰티는 올해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이 예상될 정도로 선전하고 있지만 내수는 여러 지표가 말해주듯 상황이 좋지 않다”라며 “K뷰티도 비슷비슷한 미투 제품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서는 보다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 오늘 컨퍼런스가 여러분들이 내년 사업에서 성공을 거두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1강 소비&유통은 남유진 뉴엔AI 소비자분석팀 팀장이 ‘소셜 빅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뷰티 소비자’라는 주제로 2024년을 점검하고 2025년을 전망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남 팀장에 따르면 메이크업은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언급량이 증가하고, 스킨케어는 감소하는 추세다. 메이크업은 패키지 디자인과 사용감 등이 중요하게 언급되면서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스킨케어의 경우, 올리브영 판매 제품의 품질이 좋아져서 소비자들이 고가인 럭셔리 브랜드와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무신사의 경우는 뷰티 업계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했다는 측면에서 언급량이 늘고 있다. 2강 상품은 권영진 코스메카코리아 마케팅전략팀 팀장이 맡았다. ‘Cosmetic Trend Proposal (Market&Research)’이라는 제목으로 2025년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트렌드를 전망했다. 권 팀장은 아시아와 미국, 유럽의 메이크업 트렌드 차이점을 분석했고 내년에는 슬로에이징 제품과 성분 중심의 제품 개발이 주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3강 마케팅은 신수정 바이브컴퍼니 생활관측연구소 팀장이 ‘Data-Driven Marketing : 발견에서 측정까지’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신 팀장은 뷰티 소비자의 변화와 채널 변화에 따른 마케팅 전략에 대해 발표하면서, GPT를 통한 페르소나의 이해와 인사이트 도출 방법, 데이터 드립 마케팅을 통한 인사이트 측정과 실행 방법을 소개했다. 신 팀장은 “분석 결과 요즘 소비자들은 안티에이징의 첫걸음을 선크림으로 시작하고 있으며, 자기 관리를 중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모델링 팩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올리브영이 유통을 독점하는 상황에 다이소와 무신사 뷰티가 집중적인 마케팅을 하면서 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4강 글로벌은 이승아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이사가 맡았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K-Beauty, 트렌드로 보는 성공 비결’을 주제로 강연했다. 카테고리 다각화 전략, 소셜 미디어 활용 전략으로 성공한 K뷰티를 예로 들었다. 이승아 이사는 “K뷰티는 저자극에 순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명확할 뿐만 아니라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라며 “소셜 미디어와 함께 아마존에서 키워드 검색을 통해 노출이 잘되도록 병행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 1강 소비&유통 소셜 빅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뷰티 소비자 남유진 뉴엔AI 소비자분석팀 팀장 뉴엔AI는 온라인 빅데이터 상의 브랜드 언급을 통해 뷰티 소비자의 행태 변화를 살펴보고 있다.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립 메이크업, 페이스 메이크업, 아이 메이크업, 멀티유즈 제품들 모두 언급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립 메이크업은 광택을 포인트로 내세우는 제품들의 언급량이 늘어나고 있고, 페이스 메이크업은 윤곽을 살리고 마무리하는 제품들의 언급량이 일반적으로 피부 색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파운데이션 보다 늘어나고 있다. 아이 메이크업은 선을 강조하는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 제품들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입술의 볼륨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메이크업 상세 카테고리가 용도별로 분화되는 모습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플럼핑보다는 볼륨 기능이 강조되는 제품이 더 주목받는 것 같다. 플럼핑 기능은 기능을 극대화하면서 자극을 낮출 수 있는 기술적 발전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한다면 소비자들에게 확산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데이션의 경우 소비자들은 사용 전에 산뜻하고 밀착이 잘 되고 얇게 발리는 제형을 선호하고 화사한 펄이라든가 글로우한 느낌이라든가 톤을 균일하게 맞출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운데이션 사용 후에는 가볍고 고운 입자를 가진 파우더를 선호하고 건조함이 없어야 한다. 특히, 한 가지 용도로 쓰는 제품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용도 제품을 같이 사용하는 추세다. 피부 톤업은 완벽한 커버로 피부를 완전히 하얗게 만드는 것보다는 한 톤 정도만 높이는 수준의 아주 얇고 자연스러운 보정을 선호한다.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는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베이스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화잘먹’이라는 키워드의 언급량이 늘어나고 있다. 화잘먹 피부는 수분이 풍부하고 매끈하며 탄력이 있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건강한 피부를 말한다. 크림은 피부에 들어있는 모든 영양을 보호해 주고 메이크업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얇은 막을 하나 씌워주는 역할로 굳어지고 있다. 용도에 따라서 흡수가 늦어지게 되면 화장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흡수력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긍정, 부정 평가가 나눠진다. 또한, 용도에 따라 패드와 마스크는 유효 성분과 소재로 제품을 차별화하고 있고, 패치 마스크는 에센스 기능과 피부과 시술을 매칭하는 모습이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카테고리 공통으로 레이어링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앞으로 제품을 개발할 때 여러 개 레이어링을 해도 잘 받아들이는 제형과 잘 받아들이는 색상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향수 카테고리인데 전체적으로는 오래된 브랜드들의 언급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새로 나온 니치 향수 브랜드 또는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향수 등을 중심으로 언급량이 늘어나고 있다. 올리브영에서 향수를 구매할 때 안전한 성분인지 여부를 따지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헤어 카테고리는 두피 전용 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탈모 예방을 주요 메시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디바이스와 툴 카테고리는 2019년 코로나 이전에 LED 마스크가 유행했었는데 그 당시 정보량이 엄청 늘어난 적이 있었지만 시력에 안좋다, 눈에 해를 끼친다는 등의 얘기가 나오면서 정보량이 줄었고, 그 대체품으로 갈바닉이 인기를 끌었었다. 그 이후 갈바닉에 대한 유행도 감소해 정보량이 급감했었는데 최근 뷰티 디바이스들이 인기를 끌면서 언급량이 증가하다가 주춤해지는 상태다. 새로 나온 디바이스들은 피부 콜라겐층을 직접 자극하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자극적일까 우려하는 목소리 때문에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화장품 업체들은 궁합이 잘 맞는 제품과 디바이스를 함께 판매해 관심을 지속시킬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그런 징후들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 다음은 채널 분석인데 브랜드를 매스, 럭셔리, 더모 등으로 정리했을 때 럭셔리 브랜드는 시장이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매스는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더마는 소폭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를 카테고리로 나눠 어떤 카테고리가 시장에서 정보량이 증감하는지 살펴봤더니 메이크업은 럭셔리 브랜드가 늘어나는데 스킨케어는 감소하는 추세다. 스킨케어는 럭셔리 브랜드가 워낙 고가인데다 올리브영 판매 브랜드도 좋은 품질의 제품이 많아 소비자가 고가 럭셔리 브랜드와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메이크업은 패키지 디자인과 사용감 때문에 럭셔리 브랜드 언급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통 채널 측면에서 보면, 무신사는 뷰티 업계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들어왔다는 관점에서 언급이 많이 되고 있다. 그래서 화장품 추천템 정도는 언급이 되지만 상세 카테고리 등은 올리브영과 비교해서 언급된다거나 다이소하고 비교해서 언급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무신사는 매우 좋은 패션몰인 만큼, 그 특징을 살려서 패션과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어프로치하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유리한 패션 버티컬 몰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 2강 상품 Cosmetic Trend Proposal 권영진 코스메카코리아 마케팅전략팀 팀장 “상품에 대한 다양성을 모두 맞춰가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흐름에 맞는 상품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내년에는 굳게 닫힌 지갑을 공략하는 저렴한 아이템이 대세라는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소비자의 믿음과 마음을 동시에 잡는 ‘코스트락’ 제품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미국에서도 저렴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실제로 1달러를 조금 상회하는 제품들도 다수 인기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점은 저렴한 가격이지만 효능을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음을 확실히 인지해야 한다. 유난히 더웠던 올해의 날씨에 비추어 내년에도 더위에 대응하는 제품은 여전히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따라서 선 제품은 물론 화상이나 홍조와 같은 손상된 피부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기능의 제품을 비롯한 단순한 피부 관리가 아닌 특정 기능이 첨가된 제품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피부 결을 관리하는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근본부터 광채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 즉 자연스러운 광채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제품들이 각광을 받은 전망이다. 특히 즉각 효과를 선호하는 제품으로 시간과 속도, 브라이트닝 효과를 가진 제품들의 출시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이를 반증하는 현상으로 보인다. 피부 유형과 상관없이 ‘피부 탈수’를 막는 제품은 내년에도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탈수 주름’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충분한 수분을 유지시키는 제품이 내년에도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보습막을 만들어주고 피부 속으로 수분 및 미세주름 방지 성분이 전달되는 제품은 극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메이크업 분야에서는 기본기에 충실한 모태 민낯을 연출해주는 베이스 제품들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B2BB(Born to Be Base)’로 대변되는 가벼운 사용감의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크리미한 사용감에서 가벼운 사용감으로의 전환은 주목할 부분이다. 파우더는 투명 일색이 아닌 다양한 컬러의 파우더를 활용해 피부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의 메이크업 트렌드에 따라 ‘톤 커스터마이징 파우더’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컬러 파우더 출시가 늘어나고 있고 이를 통한 피부 톤 보완을 가져가는 화장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립 제품은 누디한 컬러로 입술의 경계를 확장했던 것과는 달리 진한 컬러의 립 라인을 볼드하게 그린 후 투명한 플럼퍼로 채우는 볼륨을 강조하는 제품들이 선호될 전망이다. 플럼핑 효과를 강조한 제품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며 미국에서는 립 볼륨의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진다면 아시아에서는 자극이 적은 플럼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미세한 차이는 인지할 필요가 있다. 볼 제품은 하이라이터와 블러셔의 복합 효과를 가진 제품이 선호될 것으로 보인다. 얼굴의 윤곽은 살려주면서 각도에 따라 반짝임을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펄 메이크업’이 각광 받으면서 단순한 블러셔가 아닌 하이라이터 효과를 함께 가진 제품들이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한편, 안티 에이징이 아닌 슬로우 에이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주름관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을 고민해야 하고 성분은 나쁜 성분을 걸러내는 추세에서 효능을 가진 성분을 더하는 Layer in 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에도 레티놀, 비타민C, 니아신아마이드 등과 같은 성분은 여전히 인기를 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쿠션과 선 제품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 제품은 슬로우 에이징 추세에 맞는 제품들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관측된다. 제 3강 마케팅 Data-Driven Marketing 신수정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 팀장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마케팅은 시작돼야 한다. 마케팅은 트렌드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이를 빠르게 이해하고 접목시키는 기업이 성공으로 가는 특급열차에 승차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회의 발견에 주목해야 한다. 팩 시장에서의 변화가 대표적인 예다. 마스크 팩으로 대변되던 팩 시장이 최근에는 모델링 팩과 모공 팩, 두피 팩과 같은 기능이나 스팟 제품으로 분화되고 있음이 감지됐다. 마스크 팩은 여전히 건재하지만 소폭 점유율이 낮아진 반면 모델링 팩은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모델링 팩은 최근 2년 동안 4.6배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모공과 두피에 특화된 팩도 시장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중이다. 또한 홈으로 시작되는 연관어에서도 홈케어가 선두를 점령했다. 에스테틱도 집으로 돌아왔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는 대목으로 실제로 집에서 피부 관리를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고 이를 보조할 수 있는 제품이나 기기 등의 시장도 커지고 있다는 점은 이를 반증하는 요소다. 이처럼 기회를 엿보는 센스를 발휘해보는 것도 성공적인 마케팅 기법이다. 특히 기회는 데이터를 통해 엿볼 수 있음을 명시해야 한다. 내년 트렌드는 ‘추구미’다. 따라하는 행위의 대명사처럼 유행했던 ‘손민수’가 아닌 나에게 맞는가를 고민하는 ‘추구미’가 최근에 부상하는 트렌드다. 추구미는 나만의 개성을 살리는 하나의 방법이나 행위로 나와 어울림을 고려하는 새로운 시도를 의미한다. 즉 이러한 시도는 유연한 미적 태도로 나를 상당히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젊은 층으로부터 한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추구미는 화장품에도 적용되고 있다. 입체감을 살리는 중요한 포인트 메이크업이었던 블러셔가 이제는 단순한 입체감만 살리는 것이 아닌 하이라이터를 겸한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새롭게 탄생하고 있고 이를 많은 소비자가 선호하고 있다는 점은 추구미가 스며들고 있다는 반증이다. 특히 추구미는 창의력이 더해져야 이해가 쉽다. 하나의 정형화된 모델이 아닌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가능성이 자신의 멋으로 탄생할 수 있기 때문에 창의력과 과감함이 더해진다면 더욱 극적인 추구미가 발휘될 수 있는 것이다. 데이터는 성과를 측정할 수 있다. 최근 화장품에서 가장 핫한 단어 중 하나는 ‘리들샷’이다. 리들샷은 2023년 3월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것은 ‘다이소’에 입점한 시기인 2023년 10월로 출시 1년인 지난 2월 기준으로 출시 시점에 비해 언급량이 약 38.6배 늘어나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언급량의 폭발적인 증가가 반드시 인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기 때문에 순기능으로 작용하면 빠른 인기를 구가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최근 유통 부문에서의 언급량이 요동을 치고 있다. 올리브영이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던 화장품 유통이 다이소의 등장으로 분화되는 분위기를 연출하더니 최근에는 무신사의 등장으로 또 다른 격변의 소용돌이를 맞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팝업스토어도 한 몫 하면서 오프라인 유통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제 4강 글로벌 K-Beauty, 트렌드로 보는 성공 비결 이승아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이사 아마존에는 매우 많은 한국 브랜드사들이 입점해 판매하고 있다. 아마존에 입점하려는 브랜드는 신규사업개발팀에서 서포트하고 1년이 지나서 좀 더 공격적인 성장을 하고 싶다거나 전략적인 컨설팅을 받고 싶은 셀러들은 유료 전략 계정 컨설팅 서비스에 가입해 지원을 받으면 된다. 최근 아마존에서 핫한 글로벌 브랜드들은 대부분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아마존이 아마존 코리아를 통해 한국에 들어온게 2015년 경인데 그 당시에도 K뷰티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었다. 구글 트렌드를 보면, 당시에는 CNP, 숨 등 K뷰티 브랜드가 아마존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었다. 글로벌 구글 검색 트렌드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K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23년 중반부터는 급격히 수직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미국만 놓고 보면 22년 말부터 코리안 뷰티 또는 코리안 스킨케어가 주목받는 걸 알 수 있다. 요즘 MZ세대는 틱톡을 검색엔진으로도 사용한다. 틱톡에는 코리안 스킨케어 해시태그를 단 90만 개의 포스팅이 존재하고 K뷰티 해시해그 게시물은 110 만개에 달하며 조회수가 200억 뷰에 달한다. 인스타그램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코리안 스킨케어로는 3,019만 개의 포스팅이 있고, K뷰티만으로는 746만 개의 포스팅이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해당 포스팅은 늘어나는 추세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아마존을 기준으로 보면, 최근 핫한 K뷰티 브랜드로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메디큐브, 아누아 같은 브랜드를 예로 들 수 있다. 이 브랜드들은 국내 시장에는 잘 안 알려져 있다. 아마존은 1년에 3번 큰 행사를 하는데 지난 7월 아마존 프라임데이 전체 뷰티 퍼스널케어 랭킹을 보면, 1위 코스알엑스, 2위 바이오던스, 3위와 4위 라네즈 등 1위부터 4위까지를 모두 한국 브랜드가 차지할 정도로 K뷰티는 글로벌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 브랜드가 이처럼 인기 있는 것은 한국 제품들이 자극이 적고, 순하다는 포인트에서 매우 잘 어필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 브랜드는 아이덴티티가 명확하고 매우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외국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준다. K뷰티 브랜드는 다양한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든가,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창의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엇보다 K뷰티의 가장 중요한 차별점 중 하나는 기술 혁신형 원재료 중심의 제품이라는 것이다. 이런 제품들은 미국에서도 관심이 많지만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 주요한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한국 브랜드들이 한국에 있는 제품을 미국에 확장한다는 개념을 갖고 있으나 요즘 글로벌에서 핫한 제품들은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현지인의 니즈에 맞는 신제품들이다. 메디큐브의 경우 소셜 미디어를 통해 디바이스와 스킨케어를 함께 사용할 때 효과가 배가된다는 내용의 영상을 노출해 더 성장을 하게 된 케이스이고, 메디힐은 토너패드 카테고리의 선두주자로, 토너패드가 인기를 얻자 바로 리필 제품을 만들고, 라인업을 확장해 성과를 냈다. 글로벌 성공을 위해선 소셜 미디어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소셜 미디어에만 집중하는 것은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아마존 내에도 공략할 키워드에 투자해서 그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제품이 노출될 수 있도록 걸어 놓고, 소셜 미디어와 병행이 돼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K뷰티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전체에서 K뷰티의 점유율은 아직 10%도 되지 않는다. 기회가 많이 남아있고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전문점 살리기 프로젝트11 [화장품신문·장업신문·주간코스메틱·CMN 공동취재단] 지난 1991년 시장에 첫선을 보인 로제화장품은 시판시장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실천을 바탕으로 여전히 성장중이며, 전문점 전용 브랜드로서의 굳건한 명성도 구축하고 있다. 기초, 클렌징, 색조, 헤어, 바디 등 총 250품목을 선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전문점을 중심으로 대형마트, 홈쇼핑, 면세점에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로제화장품은 30년에 걸친 노하우를 가지고 그동한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대에 맞는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중국, 미국, 러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폴 등 해외에서도 제품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무엇보다 사회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기업이 되어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아낌없이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점 전용 제품으로 윈윈활동 지속 로제화장품 조종현 대표 로제화장품의 브랜드 철학은 “100% 좋은 성분을 함유한 우수한 품질의 명품 화장품으로, 고객의 피부를 소비자가 만족하는 이상의 명품 피부로 가꾸어 준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로제, 십장생, 환희, 오퍼스, 마자린 등 국내외에 다수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문점 유통경로, 즉 소형 멀티 브랜드 편집샵을 주 유통 경로로 이들 매장의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로제화장품은 전문점 유통 경로가 각광받을 때 부터 구축해온 40여개의 전국 전문 대리점을 주축으로 전국 2,000여개의 화장품 전문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문점에서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전용 제품 런칭 전략을 통한 윈윈활동도 지속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으로는 전문점 유통 경로의 성장을 위해 주력 브랜드의 대대적인 리뉴얼 계획도 표명했다. 십장생 예결 라인은 올 1월, 오퍼스 로맨틱 기초라인은 4월 리뉴얼을 통해 전문점을 찾는 소비자의 니즈에 적합할 뿐 아니라 최신 트렌드에 맞도록 전용 브랜드의 폭을 늘려나가고 있다. 또한 이들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견본품 및 파우치 생산과 지원, 온라인 전용 제품과 차별화된 시판 전용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종현 대표는 “로제화장품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유통경로는 시판 전문점이다. 전문점에 고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제품을 리뉴얼하고 개발해서 전문 전용브랜드로서의 명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며 “판촉물 등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전문점 방문을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조 대표는 “전문점 방문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문점을 모니터링 하며 전문점에서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화장품 유통 경로는 10년을 주기로 변화하고 있으며, 전문점 유통경로가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다시 올 수 있도록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끝까지 책임지는 화장품” 글로벌화 가속 로제화장품의 행보에는 시판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15여년 전부터 멀티 브랜드 전문점 시장이 ‘원 브랜드’ 단일 브랜드샵으로 재편된 후 지속적으로 축소되어 온 상황이지만, 최근에는 ‘원 브랜샵’의 지속된 감소와 대기업이 중심이된 멀티브랜드 편집샵으로 시장의 재개편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로제화장품은 전문점 전용 브랜드로서의 성장을 촉진하는 한편 다른 유통 경로 개척에도 나서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주축 유통경로의 활성화에 매진함으로써 성장을 주도해 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로제화장품은 전문점 유통 경로 활성화 노력을 경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전략을 가속화 해나갈 예정이다. 기존의 미국, 중국 등 해외 수출지역 확장에 나서 동남아,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 멕시코 및 남미 등으로 진출해 해외 수출을 통해 실질적 수익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믿을 수 있는 “끝까지 책임지는 화장품”이라는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자체의 기술력을 더욱 높여 나갈 뿐 아니라 다양한 특허 성분을 활용한 제품 리뉴얼을 실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CMN 문상록 기자] 제주인증화장품이 홍콩 코스모프로프에서 28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ia 2024)’에서 제주인증화장품이 39억 원 상당(28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TP는 이번 박람회에서 제주화장품인증제도 홍보관을 운영하며 제주화장품인증기업인 △리코리스 △유앤아이제주 △농업회사법인 제주인디 △제이뷰티 등 제주화장품인증기업 4곳과 함께 우수한 제주원료와 제품을 바이어에게 어필하고 현장에 참가하지 않은 인증제품 보유 기업 21곳의 80여 제품도 소개했다. 제주 홍보관을 찾은 글로벌 바이어들이 제주 고유의 청정 원료를 활용한 제품들을 주목한 가운데 제주기업들은 157건의 수출 상담에 이어 약 39억 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현장에서의 판매실적도 역대 최대 규모로 확인됐다. 특히 제주인증화장품은 박람회 최고 제품으로도 선정됐다. 대한화장품협회와 코트라(KOTRA)에서 운영한 한국관 기업으로 참여한 제주화장품인증기업인 엘로엘(ELROEL)은‘2024 홍콩 코스모프로프 어워드 파이널리스트’에서 엘로엘 더블 레이어 3종으로 ‘그린&오가닉 부문’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제주특별자치도 혁신산업국 양제윤 국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제주인증 화장품의 품질과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변화하는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 제주화장품의 글로벌 판로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인증화장품은 제주도가 인증하고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의 연구개발 및 제조 지원 등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제주기업 제품들에 대한 바이어들의 신뢰도가 높아져 추가 계약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는 평가다. 현재 제주인증화장품은 21개사 108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한편,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세계 50여 개 나라에서 3,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미용박람회다.
[CMN 문상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노화 방지 및 예방에 대한 국민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기능성화장품의 올바른 선택과 안전한 사용법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이번 안내는 최근 미백과 주름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름을 수축하는 근육 수축 방지 △피부 세포 재생 촉진 등과 같은 의약적인 효능을 암시하는 과대광고가 성행함에 따라 소비자의 판단이 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시도된 조치로 알려졌다. ‘미백화장품’은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침착하는 것을 방지해 기미·주근깨 등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피부에 침착된 멜라닌 색소의 색을 엷게 해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이며 ‘주름개선화장품’은 피부주름의 발현과 연관성이 있는 콜라겐 생성 등의 작용을 통해 피부에 탄력을 주어 피부의 주름을 완화 또는 개선하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으로 정의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피부의 미백과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은 기능성화장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능성화장품으로 심사(보고)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소비자는 제품 포장에서 ‘기능성화장품’이라는 글자 또는 도안 및 효능·효과를 확인하거나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nedrug.mfds.go.kr)에서 기능성화장품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화장품은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므로 △피부재생 △세포 노화 억제 △혈액순환 개선 등 의약품 수준의 효능·효과 광고에 현혹되지 않아야 하며, 기능성화장품을 포함한 화장품은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물품으로 피부 내에 주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식약처는 미백과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 사용과 관련해 중대한 부작용은 최근 3년 동안 보고된 바 없지만 일반화장품과 같이 사용 시 사용 부위에 붉은 반점, 부어오름 또는 가려움증 등의 이상 증상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 등과 상담 후 치료 등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미백과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은 로션·크림·액·침적마스크 등 여러 제형이 있고 함유된 기능성 성분도 다양하므로 개인별로 적정한 제형과 성분에 따라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표시된 사용 방법과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숙지해 그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별도의 검사 절차가 없는 해외 직구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화장품에 사용 금지된 성분을 포함한 제품이 있을 수 있어 정식 수입된 제품 구매를 권장했다.
[자료=오픈서베이] [CMN 심재영 기자] 소셜미디어의 다음 전략은 쇼핑이다. 인스타그램‧유튜브‧틱톡 등 주요 플랫폼이 커머스 기능을 추가한 가운데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커머스 확장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판매자에 대한 불신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 오픈서베이는 지난 18일 소셜미디어‧숏폼 트렌드 리포트 2024를 발표했다. 오픈서베이는 10월 24일부터 11월 4일까지 15세부터 59세까지 남녀 5,000명 중 1주일 내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3개 플랫폼 중 한 개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는 1,2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숏폼 이용률은 꾸준히 증가해 콘텐츠의 보편적인 형태로 자리 잡았다. 주요 소셜미디어와 포털이 숏폼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2024년에는 숏폼 시청 경험률이 전년 대비 13.8%p 증가했다. 숏폼 콘텐츠를 시청하는 주요 플랫폼은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으로 그 순위가 전년과 유사하며, 2023년 8월 출시된 네이버 클립(24.8%)이 뒤를 이었다. 이미지 중심의 소셜미디어였던 인스타그램은 릴스가 성장하면서 플랫폼 자체의 1회 접속 시 평균 이용시간이 증가했고, 반대로 영상 중심의 유튜브는 재생 시간이 비교적 짧은 쇼츠의 성장으로 1회 접속 시 평균 이용시간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은 접속 빈도는 증가했지만, 접속할 때마다 시청하는 콘텐츠의 수는 감소했다. 소셜미디어 내 쇼핑 경험률은 인스타그램 21.6%, 유튜브 9.0%로 아직 충분히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6월 출시된 유튜브 쇼핑은 아직 기능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알더라도 구매를 고려하지 않은 이용자가 74.3%에 달했다. 소셜미디어 내 구매를 고려했으나 결국 다른 곳에서 구매한 이용자는 판매자에 대한 불신, 더 저렴한 쇼핑몰 발견, 다른 쇼핑몰이 제공하는 혜택을 그 이유로 꼽았다. [자료=오픈서베이] 소셜미디어 내 쇼핑은 패션‧뷰티 등 욕망(desire)을 충족하는 제품 카테고리에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셜미디어 내에서 의류/패션 잡화, 뷰티/자기관리, 취미/여가 관련 제품을 구매할 의향은 열려 있는 반면,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중요한 식품과 음료, 건강과 웰니스, 테크 및 가전 카테고리는 선뜻 구매하기 꺼리는 경향이 발견된다. 뷰티 및 자기관리는 의류 및 패션 잡화에 이어 두 번째로 구매 의향이 있는 카테고리로 꼽혔다. 응답자 중 인스타그램은 42.0%, 유튜브는 38.3%가 선택했다. 구매 의향이 없는 카테고리는 식품 및 음료가 가장 많았고, 건강 및 웰니스, 테크 및 가전, 뷰티 및 개인 관리 순이었다. 뷰티 및 개인 관리는 인스타그램 17.0%, 유튜브 16.8%가 선택했다. 이는 소셜미디어가 개인의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제품 카테고리에서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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