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내 용기 '진공 파우치' 국내 독점 공급
에머랄드패키징솔루션, 이탈리아 럼슨사와 독점 판매 대리점 계약
지속가능한 혁신 패키지로 호평
내용물 보호, 손쉬운 분리 배출
[CMN 신대욱 기자] 에머랄드패키징솔루션네트워크(대표 임준호)가 지난 2월 이탈리아의 혁신적인 화장품 패키징 기업인 럼슨그룹(LUMSON GROUP)과 국내 독점 판매 대리점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국내 영업에 나섰다.
이탈리아 럼슨그룹은 1975년 설립돼 48년여 역사를 자랑하며,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메이드 인 이탈리아’를 내세운 혁신적인 패키징 솔루션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에 이르는 다양한 화장품 용기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무엇보다 에스티로더와 바이어스도르프, 로레알, 세포라, 이브로쉐 등 글로벌 브랜드로부터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 15개국의 다양한 국적으로 직원이 구성돼 있으며, 전체 54%가 여성이다. 또 생산직의 77%, 사무직의 23%가 여성으로 고용과 승진에서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고 있는 기업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이탈리아 패션 중심지인 밀라노에 본사를 두고 있다.
럼슨그룹은 에어리스 펌프와 디스펜서, 튜브, 립스틱, 팔레트, 아이라이너, 파우더 등 다양한 화장품 용기를 제조하고 있다. 특히 펌프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엔 세계 최초로 유리병 에어리스 시스템인 ‘TAG(Techno Airless Glass)’를 개발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진공 파우치 용기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해 차별화를 꾀했다.
진공 파우치 용기 시스템은 각각 유리와 알루미늄, 플라스틱 용기로 구현돼 완벽히 산소를 차단하며 내용물을 보호하고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무엇보다 용기 내 파우치를 적용, 내용물을 파우치에 담는 혁신 기술을 더했다. 이같은 혁신 기술로 내용물이 용기 내 남지 않고 분리 재활용이 손쉽게 이뤄져, 지속가능성 가치도 구현할 수 있다. 내용물을 다 사용한 후 캡과 파우치, 본체(각각 유리, 알루미늄, 플라스틱)를 손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여기에 이탈리아 특유의 앞선 디자인 감각을 고객사에 맞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럼슨그룹은 창의, 기술, 혁신이라는 가치를 내세워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회사측은 △고객의 브랜드 가치에 기여 △창의적인 서비스 제공 △품질 향상 △지속가능한 혁신 등을 회사의 경영철학으로 제시하고 있다. 진공 파우치 용기 시스템은 이같은 회사의 철학을 담은 혁신 기술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에머랄드패키징솔루션은 우선 럼슨그룹의 대표적인 혁신 기술인 진공 파우치 시스템을 적용한 글라스 배리어 차단 진공 용기(TAG)와 플라스틱 배리어 차단 진공 용기(ENVERS), 알루미늄 배리어 차단 진공 용기(TAL/Techno Airless Aluminum)를 우선적으로 국내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구현이 쉽지 않았던 소용량(15ml) 에센스, 세럼은 물론 100ml 용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단 점도 강조했다.
에머랄드패키징솔루션은 지난해 5월 설립된 글로벌 화장품 패키징 네트워크 기업으로, 국내 우수 화장품 패키징 제품을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 수출하는 한편 유럽 등 해외의 우수 화장품 패키징 제품을 국내 기업에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임준호 대표는 “이탈리아 럼슨그룹은 지속가능한 혁신을 추구하는 글로벌 화장품 패키징 기업으로, 디자인과 인쇄, 코팅 기술은 물론 내용물을 완벽하게 포장할 수 있는 진공 파우치 용기 시스템에서 앞서 있다”며 “한국의 좋은 패키징 제품을 글로벌 화장품기업에 소개하는 것과 함께 해외의 좋은 패키징 제품을 국내 기업에 소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럼슨그룹과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이어 “이탈리아의 앞선 디자인 감각과 지속가능한 혁신 기술을 통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신제품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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