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진공 파우치 용기'로 새 트렌드 제시
이탈리아 럼슨 용기 국내 독점 공급
기능, 디자인, 친환경 요소까지 만족
임준호 에머랄드패키징솔루션 대표
[CMN 신대욱 기자] 최근의 화장품 용기는 내용물의 변질을 막고 보호하는 기능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미적인 가치를 높이고 환경친화적인 요소까지 갖춘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탈리아 럼슨(LUMSON) 그룹의 진공 파우치 용기가 주목받는 것도 기능과 디자인, 친환경 요소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럼슨 그룹의 화장품 용기를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는 에머랄드패키징솔루션의 임준호 대표는 “이탈리아 럼슨 그룹의 진공 파우치 용기는 기존 피스톤 방식 펌프와 달리, 용기 내 파우치를 적용해 내용물을 파우치에 담는 혁신기술이 적용됐다”며 “자외선과 산소를 완벽하게 차단해 내용물의 변질을 막는 것은 물론 고객사에 맞는 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고, 캡과 파우치, 본체를 손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친환경 요소까지 갖췄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그동안 샴푸나 바디로션 등 대용량에 주로 적용되던 파우치 펌프 용기와 달리 15ml 소용량 용기까지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수요가 높은 소용량 세럼, 에센스는 물론 100ml 용량의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럼슨의 진공 파우치 용기는 유리와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 소재별로 구현이 가능합니다. 특히 알루미늄 진공 파우치 용기는 처음 개발된 사례에요. 내용물 잔량이 많고 분리 배출이 쉽지 않았던 염모제 같은 용기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실제 럼슨의 진공 파우치 용기는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 로레알과 에스티로더, 바이어스도르프, 세포라, 이브로쉐 등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 1975년 설립, 4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럼슨 그룹은 진공 파우치 펌프를 비롯해 디스펜서, 튜브, 립스틱, 팔레트, 아이라이너, 파우더 등 대부분의 화장품 용기를 제조하고 있다.
임 대표는 이중 럼슨의 대표 제품인 진공 파우치 용기 3종을 우선적으로 국내 기업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글라스 배리어 차단 진공 용기(TAG/Techno Airless Glass)와 플라스틱 배리어 차단 진공 용기(ENVERS), 알루미늄 배리어 차단 진공 용기(TAL/Techno Airless Aluminum) 등이다.
“이탈리아는 유리나 플라스틱 같은 기반산업이 잘 돼 있는 나라에요. 역사도 오래됐고요. 그만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탈리아 특유의 디자인 감각이 살아있습니다. 럼슨 그룹도 기능과 디자인, 친환경 요소를 두루 갖춘 다양한 화장품 용기를 전 세계 주요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진공 파우치처럼 혁신적인 기술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물론 고가의 설비가 뒷받침돼야 구현이 가능합니다. 그런 점에서 럼슨의 혁신적인 화장품 용기가 국내 기업의 신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 대표는 오는 5월 26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스모뷰티 서울에 부스를 내고 참가하는 등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럼슨 그룹의 진공 파우치 용기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럼슨 그룹과 대리점 계약한 1차 년도인 올해는 대표 제품인 진공 파우치 용기를 국내기업에 확실하게 소개하는 해로 생각하고 있어요. 일정한 매출도 올려야 하고요. 이후 럼슨 그룹의 정식 투자를 받아 판매법인을 세우고, 그 다음 럼슨의 한국 생산법인까지 세우는 게 목표에요. 장기적인 목표지만, 일정한 매출이 나오고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한국 공장 투자 유치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럽 기술과 생산설비가 국내 들어오면, 국내기업에 새로운 옵션으로 보탬이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오랜 해외 영업 경험에서 온 거지만, 뜻을 세우면 대부분 이뤄집니다.”
임 대표는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라그룹 무역부에 입사, 이탈리아 피아트자동차 그룹과 미국 나비스타 자동차 그룹, 퍼시픽밸브 그룹의 수입 판매 업무를 담당했고, 이후 크로바케미칼사에서 플라스틱 용기의 국내 영업을 하면서 화장품 업종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국내 화장품 용기 제조사인 하나에서 해외영업 담당 상무로 재직하면서 에스티로더, 바이어스도르프 등과 직접 거래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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