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K-뷰티,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2-05-11 15: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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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2010년 이후 10여년간 한국 화장품 산업의 성장을 이끈 핵심 동인은 중국 시장이었다. 한국 화장품 산업 규모는 지난 10년간 4배 이상 성장했고, 화장품은 핵심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적어도 사드 사태가 발생한 2017년 이전까지 그랬다. 중국이 사드 보복에 나선 2017년 이후 한국산 화장품의 점유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한국산 화장품이 다시 중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까?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유통/화장품 업종 전문 애널리스트가 이에 대한 해법을 담은 저서 ‘K-뷰티,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내놨다. 저자는 글로벌 화장품 강국을 향한 여정의 시작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에서 2010년 이후 한국 컨슈머 시장 변동 요인 3가지(온라인, 중국인, 저성장)중국인을 중심에 놓고 지난 10여 년간의 한국 화장품 산업 변화를 풀어냈다.

저자는 화장품 소비 채널과 밸류 체인 분석부터 중국 화장품 소비 시장 변화와 이슈를 짚으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에서 지속성장하기 위해 어떤 한계를 극복하고 풀어야하는지 과제를 제시한다. 나아가 글로벌 화장품 강국으로 올라서기 위해 갖춰야할 전략은 무엇인지도 살펴본다.

무엇보다 한국 화장품 산업은 글로벌 톱 수준의 제조기반과 혁신성을 갖추고 있는데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K-, 영화, 드라마 등의 K-콘텐츠 파워가 더해져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되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한 선결과제도 짚는다.

박종대 지음 / 경향BP 펴냄 / 1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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