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제형 화장품에 소비자 관심도 증가”
뉴엔AI 분석 결과, 8월 화장품 TOP3 ‘클리오‧롬앤‧에뛰드하우스’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09-24 23:18:54]
[CMN 심재영 기자] 올 8월은 ‘무신사 뷰티’와 ‘제형’이 뷰티 분야 이슈 키워드로 부상했으며, 클리오, 롬앤, 에뛰드하우스가 8월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TOP3 브랜드였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뉴엔AI(구 RSN)는 최근 8월 주요 이슈 키워드와 전체, 카테고리별, 리테일별 브랜드 랭킹 등을 담은 뷰티리포트 9월호를 발간했다. 블로그와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뷰티 관련 정보를 수집해 분석했다.
리포트는 8월 이슈로 ▲무신사 뷰티와 ▲제형에 대한 관심 증가를 꼽았다.
무신사는 8월 둘째주부터 9월 첫주까지 온‧오프라인을 아우른 뷰티 페스타를 진행해 화제가 됐고, 여성 고객을 늘려가며 올리브영과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무신사 뷰티 후기 내 남성 전문 브랜드 언급량이 감소하고, K뷰티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언급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8월에는 제형으로 차별화하는 신제품이 증가하고, 이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높아졌다.
리포트에 따르면, 뷰티 시장에서 출시되는 제품들이 제형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경우가 증가함에 따라 메이크업,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제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메이크업은 피부 표현과 연관돼 언급되고, 스킨케어는 밀착력과 흡수력이 높아지는 제형과 성분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제형을 중심으로 언급량이 증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사용감이 가볍고 부담이 없으나 기능이 떨어지지 않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크업은 다양하고 새로운 제형들이 출시돼 소비자 흥미를 유발하고 있으나 공통적으로 가벼운 사용감을 선호한다. 최근에는 액체 파우더나 다양한 제형을 한 팔레트에 담은 제품들도 출시됐다.
스킨케어는 쫀득한 제형인데 가벼운 사용감을 가진 제품이나 사용 중 제형이 변하는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8월 전체 브랜드 랭킹을 보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는 클리오, 롬앤, 에뛰드하우스였다.
클리오는 NCT 재현을 신규 모델로 발탁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롬앤은 ‘립캐 테스트’ 이벤트로 소비자 참여를 유도해 언급량이 증가했다. 에뛰드하우스는 과거 인기 있던 제품을 재출시해 소비자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TOP30 브랜드 중에는 페리페라, 에스티로더, 크리니크의 랭킹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신제품 출시 기념 브랜드 모델 화보 공개와 팝업 진행으로 언급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 라네즈, 어뮤즈, 설화수 등의 랭킹도 크게 상승했다.
카테고리별 랭킹을 보면,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TOP 브랜드는 확산형 이벤트로, HOT 브랜드는 신상 출시로 소비자 관심을 유도했다.
8월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TOP 브랜드)는 롬앤, 에뛰드하우스, 클리오였다. 이들 상위 3개 브랜드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정보량이 증가했다. 증가율이 높았던 어뮤즈, 입생로랑, 에스티로더 등 HOT 브랜드 3개는 모두 신제품을 출시했다.
8월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TOP 브랜드는 닥터지, 설화수, 이니스프리였다.
상위 3개 브랜드 중 닥터지는 바쿠치올 포어젯 세럼에 대한 후기가 지속되며 일정 정보량이 유지됐고, 두산 베이스의 다양한 이벤트에서 제품이 상품으로 제공되며 언급량이 상승했다. 설화수와 이니스프리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이벤트와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증가율이 높았던 HOT 3 브랜드 중 에스트라와 아이소이는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아이소이는 컨셉에 맞는 사진을 확산시킬 수 있는 독특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증가율이 높은 브랜드 대부분이 새로운 제형과 사용감을 가진 제품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버즈(buzz)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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