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프랜차이즈 미용실 매장수·매출 증가 추세
종사자 1인당 매출액 6,730만 원 … 16개 업종 중 두 번째로 낮아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12-27 10:55:10]
[CMN 심재영 기자] 헤어 프랜차이즈 미용실(두발 미용 가맹점) 매장수와 종사자수, 매출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3년 기준 두발 미용 가맹점당 매출액은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그러나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6개 업종 가운데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4일 발표한 ‘2023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30만 1천 개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전체 가맹점 수는 전년 대비 외국식(13.6%), 문구점(11.6%), 한식(10.3%)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하고, 자동차 수리(-2.3%)는 감소했다. 두발 미용 가맹점 수는 4,718개로, 2022년 4,596개에 비해 2.7% 증가했다.
가맹점 종사자 수는 101만 2천 명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전년 대비 한식(17.2%), 생맥주‧기타주점(17.0%), 외국식(12.4%)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하고, 자동차 수리(-7.6%), 문구점(-4.1%)이 감소했다.
두발 미용 가맹점 종사자 수는 2만 2,137명으로, 전년(2만 1,389명) 대비 3.5% 늘었다. 이 중 여성이 1만 7,099명으로, 77.2%의 비중을 차지해 남성보다 많았다.
두발 미용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4.7명으로, 전년 대비 변동이 없었다. 가맹점 당 종사자 수 평균 3.4명보다 많은 수치다.
가맹점 매출액은 108조 8천 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으며, 매출액 비중은 편의점 25.6%(27.9조 원), 한식 16.2%(17.6조 원), 치킨전문점 7.5%(8.2조 원) 순이었다. 두발 미용은 1조 4,8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 742만 원으로, 전년에 비해 0.9% 증가했다. 자동자 수리(10.1%_, 가정용 세탁(9.7%), 안경‧렌즈(9.6%) 등에서 증가하고, 제과점(-7.1%), 김밥‧간이음식(-3.6%), 문구점(-3.0%) 등이 감소했다.
두발 미용의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6,730만 원으로 전년(6억 1,700만 원) 대비 9.0% 증가했으나 통계청이 조사한 16개 업종 가운데 커피‧비알코올음료(5,190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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