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년 제조 노하우·신기술 특허에 해외 러브콜 쇄도

고체형 4중 기능성 선스틱 개발 … 스킨케어 관련 특허 잇따라 획득

CMN 편집국 기자 cmn@cmn.co.kr [기사입력 : 2025-04-16 오후 6:06:39]

글로벌 K-뷰티 ‘일등공신’ [OEM·ODM 전문기업 특집] 한국화장품제조

[CMN] 한국화장품제조는 1962년 설립돼 60여 년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ODM·OEM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축적된 기술 노하우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발표하고, 기술 특허를 잇따라 취득해 세계 화장품 업계로부터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고체형 4중 기능성 선스틱을 개발해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올초 스킨케어와 모발케어 관련 특허 3건과 동백꽃 유래 물질의 피부 개선 효과 연구 결과를 SCI급 연구지에 발표하는 등 앞서가는 기술과 특허로 주목을 받고 있다.

60여 년 전통 K뷰티 제조 메카

1962년 설립된 한국화장품제조 음성공장은 대지 1만 6,000여 평, 연건평 4,500여 평의 대단위 화장품 종합공장이다. 본관동, 생산동, 물류동과 기타 부대시설 등 최고 효율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본관동에는 기술개발연구소를 비롯해 관리팀과 QA분석실 등이 있다. 생산동은 제조실, 충전실, 포장실, 원·부자재 보관실 등 직접 생산에 필요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400여 품목을 월간 200만 개(본품 기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제조실에는 마이크로믹서 설비를 갖춰 한방화장품 및 기능성화장품을 나노입자로 처리해 피부의 진피까지 침투할 수 있도록 하는 국내 유일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화 시스템을 신규 도입해 최종수질을 0.3 마이크로미터 규조토 처리 및 UV 살균처리해 미생물에 대한 오염을 예방하며 울트라 호머 믹서타입의 유화설비를 갖춰 고점도 제품 및 선 크림 제품을 1일 1톤 처리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포장 라인 중심으로 원?부자재 창고 및 제조실 등이 배치돼 제품 생산의 최고 효율을 가져오게 됐으며, 제품 및 부자재 창고는 다품종 소량 생산시스템에 맞는 랙 창고로 적재 효율을 높였다.

최고의 품질을 위한 품질경영에 주력하고 있는 음성종합공장은 화장품의 원료, 자재 및 완제품의 엄격한 각종 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품질보증과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CGMP 기준에 적합한 설비와 시스템을 구축했다.

산삼배양근추출물, 해외 10개국 특허

화장품 신기술 개발의 메카인 기술개발연구소는 식물 배양 바이오 기술을 이용해 산삼배양근 추출물을 화장품에 적용시켜 국내 특허를 등록했고, 세계 10개국에 특허 출원 중이다.

특히, 올해 초 지표 물질을 타깃으로 표적 추출 공법을 활용한 스킨케어 기능 특허와 모발과 두피 개선 및 탈모 조성물, 두피 전용 침투율을 개선한 트랜스퍼좀 특허 3건을 취득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표 표적 공법은 시트러스 미성숙과의 LED 광원 ·온도 컨트롤에 따른 지표 표적 추출로 최근 트렌드인 염증성 노화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플라바논(flavanone) 하이드록시플라바논(hydroxyflavanone) 나린진(naringin) 리퀴리티게닌(liquiritigenin) 피노셈브린(pinocembrin) 등의 항산화 성분을 이용한 항산화 및 항노화 조성물 공법에 관한 것이다.

또한 모발 관련 특허 2건은 천연 곡류에서 추출된 바닐린산(vanillic acid) 및 페룰산(ferulic acid)을 함유함으로써 피부 이상 등의 부작용 없이 단기간에 탈모방지 비듬 완화 자외선으로 모발 보호 효과 등 기능적 효과가 있는 조성물 특허와 식물성 오일 및 난용성 물질을 트랜스퍼좀 기술을 활용해 유효성분의 두피 침투율을 높인 공법 특허다. 스킨케어뿐만 아니라 퍼스널 케어까지 연구를 집중해 얻어낸 결과다.

지난 3월에는 동백꽃에서 분리한 유산균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 유래 엑소좀의 피부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SCI급 국제 학술지에 발표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피부과학 및 화장품 소재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다년간 다양한 천연 유래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개발에 주력해왔다. 특히 이번 연구는 동백꽃에서 분리한 유산균의 엑소좀을 활용하여 피부 미백 및 항염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해당 엑소좀은 멜라닌 생성 억제뿐만 아니라 피부 염증을 완화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특허 기술은 피부 유사 지질 성분과 결합하여 보습 항염 피부 장벽 강화 효과를 갖는 동백꽃 유산균 유래 엑소좀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이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엑소좀을 활용한 다양한 화장품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미백기능성 화장품 및 피부 장벽 강화를 위한 제품군 개발에 적용하여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4중 기능성 선스틱 개발 ‘화제’

한국화장품제조는 지난해 선스틱으로 4중 기능성 화장품 허가를 취득했다.

선스틱 제형에 있어서 자외선 차단(SPF50+/PA++++, 지속내수성), 미백, 주름개선 효과 및 피부 장벽의 기능을 회복해 가려움 등의 개선 기능이 포함된 4중 기능성 선스틱을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해 4중 기능성 화장품 허가를 받은 것이다.

허가를 취득한 4중 기능성 선스틱은 인체 적용 시험에서 사용 4주 후 평균 피부 가려움은 약 54% 감소, 경피수분손실량 약 34% 감소, 피부 수분함유량은 약 30% 증가하여 피부 장벽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지속내수성 기능까지 겸비한 제형이다.

또한 해당 선스틱은 해양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성분을 제외하여 글로벌 니즈에 부합하게 개발되었으며, 즉각적인 쿨링 효과로 광노화뿐만 아니라 피부에 닿는 열을 통해 진행되는 피부 열노화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