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화장품 수출 9억 6,100만 달러 기록

산업부, 5월 수출입 동향 발표 … 전년 대비 9.3%↑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6-04 오후 1: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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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5월 화장품 수출액은 9억 6,1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했다.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5월 수출 품목 대부분 감소세를 면치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은 실적 경신을 거듭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25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화장품 수출은 9억 6,1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8억 7,900만 달러) 대비 9.3% 증가했다. 10억 달러를 넘었던 전월(10억 3,000만 달러)에 비하면 실적이 줄긴 했지만 성장세를 유지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감소한 바, 미국 관세 조치가 세계 경제와 우리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5월에는 국제유가가 60달러 초반까지 하락함에 따라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급감하면서 수출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반도체‧선박 등 주력 수출품목과 농수산식품‧화장품 등 K-소비재의 수출 호실적으로, 감소율은 △1%대로 제한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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