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세계 최초 그라데이션 에어쿠션"

우정테크, 그라데이션 파우더 이어 또다른 최초 성공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20-06-10 11: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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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이정아 기자] 화장품 자동화 기계 제조 전문 기업 우정테크(대표이사 최동필)가 국내 최초 ‘그라데이션 파우더’ 장비 개발에 이어 세계 최초 ‘그라데이션 에어쿠션’ 개발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세계 여성들의 메이크업 패러다임을 혁신하며 ‘반박불가(反駁不可)’ 글로벌 무대를 휩쓴 K-뷰티 대표주자 ‘쿠션’에 우정테크의 그라데이션 에어쿠션이 다시한번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적극 나서며 접촉중이어서 그라데이션 에어쿠션 신제품이 빠르게 출시될 전망이다.


‘직선 그라데이션(Linear Gradation)’, ‘원형 그라데이션(Circle Gradation)’, ‘회오리 그라데이션(Spiral Gradation)’ 등 그라데이션 에어쿠션은 세 가지 종류로 구현할 수 있다. 세계 최초 그라데이션 에어쿠션 개발을 가능하게 만든 우정테크의 힘은 참신한 발상과 끊임없는 연구개발, 특히 독창적인 설계 능력이다. 1996년 설립 이후 우정테크의 기술 이노베이션은 늘 현재 진행형이다.


그라데이션(Gradation)은 하나의 색채에서 다른 색채로 변하는 단계, 혹은 그러한 기법을 의미한다. 화장에서 그라데이션이 추구하는 효과는 자연스러운 입체감이다. 너무 강렬한 색연출은 부자연스럽다. 그라데이션을 잘못 사용할 경우 부드러운 색상 변화가 나타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상해 보인다. 절대 경계선이 생기지 않도록 그라데이션 해야 그라데이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여기에서 우정테크의 기술이 빛을 발한다. 심미적 효과야 두말할 필요 없다.


3년 전 우정테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그라데이션 파우더’도 같은 원리다. 여러 색을 경계없이 하나의 케이스 안에 담아냈다. 게다가 전혀 다른 색을 모아놓던 기존 제품들과는 다르게 한 케이스에 같은 톤의 컬러를 그라데이션으로 모으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질감이 완전 다른 파우더를 한 케이스 안에 배합(컴비네이션, Combination)할 수도 있게 됐다.


파우더 그라데이션은 원래 유럽에서 먼저 나왔다. 하지만 퀄리티가 그렇게 좋지 않았고 이를 보완해 우정테크가 국내 최초로 시도했다. 결국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파우더 그라데이션 설비를 대중화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우정테크는 전 세계 메이크업 제품의 기술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자청한다. 특허만 20여건에 달한다. 경쟁 기업들과 비교하면 단연 앞선다. 세계 30여개국 이상, 190여개 브랜드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로레알, 샤넬, 디올, 시세이도, 고세, 인터코스 같은 유명 글로벌 고객사가 다수다.


우정테크 매출의 70% 이상은 해외에서 일어난다.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매출도 꾸준히 성장 흐름을 타고 있다. 연간 6회 이상 해외 박람회에 부스 참가를 해왔는데 올해 처음 국내 전시회도 계획중이다. 코로나19가 변수로 남아있지만 일산 킨텍스에서 7월 열리는 ‘2020 코리아팩’에 참가 예정이다.


최동필 대표는 “메이크업 신제품에 뭔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을 때 우정테크를 떠올려도 무방하다”며 “우정테크에는 최초가 많다. 그라데이션 파우더는 국내 최초, 그라데이션 에어쿠션은 세계 최초다. 사이드 인젝션 기술도 세계 최초다. 베이크드 파우더 국내 개발도 우리가 최초다. 고펄 및 오일 40%가 함유된 WET 파우더 자동 성형 기술, 1.2mm의 초슬림 펜슬 성형 기술 역시 우리 기술”이라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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