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성40% 일본여성27.3% K-Beauty인지
인지도·구매경험 일본보다 미국서 더 높고 연령대 낮을수록 상승
문상록 기자 jins8420@cmn.co.kr
[기사입력 : 2023-03-23 10:06:07]
[CMN
문상록 기자]
오픈서베이가 최근 발표한 ‘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3’
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3
개국 소비자의 뷰티에 대한 이해와 화장품 선호도,
구매 채널 등과 같은 일상에서의 화장품 트렌드가 공개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3
개국 여성들의 화장품 소비 양상은 크고 작은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메이크업 단계에서 사용하는 제품 종류와 개수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장품 정보 수집과 구매채널도 각각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국과 일본 소비자가 K-Beauty
인지 경로 및 구매 경험을 확인하는 과정도 확인되고 있다.
최근 한국의 화장품은 K-Beauty
라는 이름으로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사드와 코로나로 급격히 줄어들면서 이를 대체할 시장을 찾는 것이 한국 화장품산업의 당면 과제로 부상한 지 오래다.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미국과 일본이 우선순위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들 국가의 소비 트렌드는 매우 중요한 정보로 가치가 높다.
뷰티제품 사용 행태
스킨케어 시 사용제품
스킨케어를 위해 한국 여성은 평균 6.12
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여성은 각각 3.6
개와 3.06
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성은 스킨·
토너(90%)
를 중점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에센스·
세럼·
앰플(77.7%)
△크림(77.5%)
△선케어 (75%)
순으로 스켄케어에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여성은 로션·
에멀젼(53.1%)
을 비롯해 크림(50.7%),
스킨·
토너(42.3%),
아이케어(40.2%)
순으로 스킨케어 품목으로 선호하고 있다.
일본 여성은 스킨·
토너(82.5%)
와 로션·
에멀젼(49.3%)
을 스킨케어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 여성은 45
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사용하는 재품의 개수가 많은 반면 미국 여성은 20~30
대 초반 여성들이 스킨케어에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있고,
일본 여성의 경우는 25~54
세까지의 연령대가 스킨케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환 욕구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환하고 싶은 메이크업 제품도 국가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 여성은 △에센스·
크림·
앰플(60.5%)
△크림(46.5%)
△아이케어(30.8%)
순으로 프리미엄으로의 전환을 원하고 있으며 미국 여성은 △로션·
에멀젼(32.2%)
△아이케어(28.4%),
일본 여성
은 스킨·
토너(48%)
를 프리미엄으로 전환하고 싶은 우선 카테고리로 나타났다.
메이크업 시 사용제품
메이크업을 위해 한국 여성과 미국 여성은 각각 5.69
개와 5.5
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 여성은 평균 3.95
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성은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쿠션(57.7%)
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아이 메이크업에는 아이브로우(51.1%)
를 립 메이크업 제품으로는 립스틱(57.4%)
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미국 여성은 베이스 메이크업에는 파운데이션(49%)
을 아이 메이크업에는 아이섀도(48.5%),
립 메이크업에는 립글로스·
립틴트·
립라커(39.3%)
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여성 중 51.8%
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으로 메이크업베이스·
톤업·BB·CC
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으로 꼽았고 53.7%
가 아이 메이크업 제품으로 아이브로우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립 메이크업 제품으로는 립스틱(28.9%)
을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는 제품으로 꼽았다.
메이크업 사용 제품의 개수는 연령이 낮을수록 많다는 점은 3
개국 여성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한국 여성은 20~24
세가 8.35
개로 55~59
세 여성 4.34
개의 2
배 가까운 종류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환 욕구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환하고 싶은 메이크업 제품도 국가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 여성은 △쿠션(40.5%)
△립스틱 (32.5%)
등을 가장 프리미엄으로 전환하고 싶어 했고 미국 여성은 △파운데이션(42.5%)
△아이프라이머·
마스카라·
라이너(34.6%)
등을 가장 프리미엄으로 전환하고 싶은 품목으로 꼽았다.
일본 여성은 △메이크업베이스·
톤업·BB·CC(37.3%)
△아이브로우(23.3%)
등을 프리미엄으로
전환하고 싶은 우선 품목으로 꼽았다.
마스크 해제 이후 메이크업 빈도 증가
한국 여성 68%
가 마스크 해제 이후 메이크업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 반면 미국과 일본 여성은 각각 22%
와 44.3%
만이 마스크 해제 이후 메이크업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국과 미국 여성은 젊은 연령대에서 메이크업 빈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일본 여성은 55
세 이상에서 메이크업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립&베이스 메이크업에 치중
마스크 해제 이후 메이크업을 할 경우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메이크업으로 한국 여성은 립 메이크업(71.6%)
을 가장 우선으로 꼽았으며 △베이스 메이크업 (65%)
△아이 메이크업(24.3%)
등을 다음으로 선택했다.
미국 여성은 △립 메이크업(38.6%)
△아이 메이크업(38.4%)
△베이스 메이크업(36.4%)
순으로 비중을 두겠다고 응답했다.
미국 여성들은 메이크업 비중이 크게 편중되지 않게 고르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특별히 더 신경 쓸 메이크업이 없다는 응답이 42.4%
로 가장 많았으며 만약 비중을 둔 다면 그나마 베이스(35.2%)
와 립(35%)
메이크업에 더 많은 비중을 두겠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퍼스널 컬러 관심 한국 최고
퍼스널 컬러에 대한 관심은 한국 여성들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의 유료 진단을 받아본 경험은 한국 역시 11.2%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뷰티 또는 패션 제품을 구매할 때 퍼스널 컬러를 고려하는 정도는 50%
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3
개국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내 퍼스널 컬러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한국 여성은 40.1%
로 가장 많았고 미국과 일본 여성들이 각각 30.6%, 21.5%
로 약 10%
포인트 정도의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전문가의 유료 진단을 받아본 여성들은 한국이 11.2%
로 가장 많았고 미국과 일본은 각각 3.3%
와 8.2%
로 지극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K-Beauty 인지도 및 구매패턴
K-Beauty 인지도 미국서 더 높아
K-Beauty
인지도는 미국이 일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매경험 역시 미국이 일본보다는 많았다.
미국 여성 중 40%
는 K-Beauty
를 인지하고 있으며 구매로 이어진 경험자는 17.8%
로 나타났다.
이중 5.9%
는 최근 6
개월 내에 구매했다고 응답했다.
일본 여성은 27.3%
만이 K-Beauty
를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실제 구매 경험자는 12.5%
로 나타났다.
이중 4.1%
는 최근 6
개월 내에 K-Beauty
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여성들은 소셜미디어(46%)
를 비롯해 친구·
지인(25.5%),
광고(20.5%)
등 의 채널을 통해 K-Beauty
를 접하고 있고 일본 여성들은 소셜미디어(26.7%)
와 오프라인 매장(20.5%)
등에서 K-Beauty
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여성의 경우 연령대가 낮을수록 K-Beauty
에 대한 이지도가 높으며 일본 여성들도 연령대가 낮을수록 K-Beauty
를 많이 알고 있다.
미국의 20
대 여성은 60%
이상이 K-Beauty
를 인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이 중 절반 이상은 구매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일본 20
대 여성들은 미국보다는 인지도도 낮고 구매경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 K-Beauty
로서는 일본에서 더 많은 홍보 활동을 전개해야 할 필요가 있음이 드러났다.
K-Beauty 구매 채널
K-Beauty
구매 채널은 미국과 일본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성들은 오픈마켓과 뷰티 전문 편집숍에서 주로 구매하고 있으며 일본 여성도 뷰티 전문 편집숍과 오픈마켓에서 한국의 화장품을 주로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미국 여성들은 오프라인의 경우 뷰티 전문 편집숍(24.&%)
을 비롯해 대형마트·
창고형할인매장(15.7%),
백화점 브랜드 매장(14.6%), H&B
스토어(14%)
등에서 한국 화장품을 자주 구매하고 있고 온라인에서는 오픈마켓(27.5%)
을 비롯해 뷰티 전문 편집숍(21.9%),
해외직구(12.9%),
브랜드 자사몰(12.9%)
등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일본 여성들은 오프라인에서는 뷰티 전문 편집숍(11.2%), H&B
스토어(12.8%)
등에서 한국의 화장품 구매가 많고 온라인에서는 오픈마켓(30.4%),
해외직구(16.8%)
등에서 한국의 화장품을 자주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미국-스킨·토너 / 일본-마스크팩
미국 여성은 K-Beauty
제품을 다양하게 구매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스킨케어 제품 중에는 스킨·
토너(35.4%)
를 가장 많이 구매하고 있는 가운데 크림(33.7%),
로션·
에멀젼(30.3%),
에센스·
세럼·
앰플(30.3%)
순으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특히 바디케어·
헤어케어(27%)
와 클렌징(25.3%)
도 꾸준하게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여성은 마스크팩(36.8%)
을 유난히 많이 구매하고 있는 가운데 스킨·
토너(32%),
에센스·
세럼·
앰플(24.8%),
크림(20%)
순으로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색조제품의 경우 미국 여성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으로 △컨실러(30.2%)
△파운데이션(29.7%)
△메이크업베이스·
톤업·BB·CC(29.1%)
△프라이머(26.7%)
△파우더(25.6%)
순으로 구매하고 있으며 아이 메이크업 제품으로는 △아이프라이머·
마스카라·
라이너(20.9%)
△아이섀도
(18%)
△아이브로우(14.5%)
순으로 구매하고 있다.
립 메이크업 제품으로는 △립스틱(20.3%)
△립글로스·
립틴트·
립라커(19.8%)
△립밤·
립컬러밤(18%)
순으로 많이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여성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으로는 △쿠션(26.4%)
△메이크업베이스·
톤업·BB·CC(24.8%)
△파운데이션(22.3%)
순으로 구매하고 있으며 아이 메이크업 제품은 아이섀도(22.3%)
를 가장 많이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립 메이크업 제품 가운데 K-Beauty
제품으로 립스틱(15.7%)
과 립글로스·
립틴트·
립라커(15.7%)
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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