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순수 레티놀 안정화 기술 장영실상 수상
독자 기술 신규 제조 공법 통해 성분 안정성과 흡수율 높여
CMN 편집국 기자
[기사입력 : 2024-04-16 12:16:07]
[CMN]
아모레퍼시픽이 ‘
순수 레티놀 안정화 기술이 적용된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
으로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2024
년 제5
주차 ‘IR52
장영실상’
시상식은 지난 11
일,
서울시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됐다.
레티놀(retinol)
은 주름 개선 효능이 뛰어난 기능성 성분이지만 빛이나 열,
산소 등에 반응해 매우 빠르게 변성된다.
이와 같은 불안정한 특성 때문에 화장품으로 개발하기 어렵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순수 레티놀을 안정화해 제품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해당 기술을 통해 피부 상태에 맞춰 최적화된 함량의 레티놀을 담을 수 있었다.
또한 기존에는 캡슐을 이용해 레티놀 성분을 안정화하는 방법이 일반적이었다.
이 경우 캡슐막으로 인해 피부에 잘 흡수되지 않아 효능이 떨어지고,
레티놀이 변성되기 시작하면 주변과 빠르게 연쇄 반응을 해 성분 파괴가 가속화되는 문제가 있었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순수 레티놀을 달걀판과 같은 형태의 격자 구조에 담아 안정화 했다.
이와 같은 신규 제조 공법을 통해 외부 영향으로부터 레티놀의 변성을 막고,
연쇄 반응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더불어 레티놀 제품 생산 공정과 용기 제조 과정에도 안정화 기술을 추가로 적용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독자 기술로 제조한 레티놀 화장품은 기존보다 127%
이상 흡수율을 높여,
빠른 피부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채병근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연구임원은 “
아모레퍼시픽은 1997
년 아이오페 브랜드를 통해 최초의 레티놀 제품을 출시했으며, 30
여 년에 걸쳐 끊임없는 연구와 신기술 개발을 통해 더 나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라며, “
앞으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건강과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
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IR52
장영실상’
은 조선시대 대표 과학자 장영실의 과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1
년 제정됐다.
한국의 과학기술개발 풍토 조성과 기술 개발 촉진을 목표로 한다.
한국 기업과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우수 신기술 제품,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조직을 선정해 매주 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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