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핏, 삼색 컨실러 유행 이끌며 올영 입점 성공

1500만 개 판매의 비밀! 올리브영서 K뷰티 새바람

CMN 편집국 기자 [기사입력 : 2024-08-19 09: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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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티핏클래스가 819(오늘) 올리브영에 입점하며 한국 뷰티 시장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입점은 올리브영 MD의 선 제안으로 이뤄져 남다른 의미가 있다는 게 브랜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국과 일본에서 이미 성공적인 해외 진출 경험이 있다는 것이 올리브영의 호감을 이끌어냈다고 풀이했다.

티핏은 삼색 컨실러로 K뷰티의 새로운 트렌드를 창출하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0, 코로나19라는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도 티핏은 중국 시장에 ‘TFIT’ 브랜드를 론칭했다. 스틱 컨실러 출시에 이어 최초로 밤 타입의 삼색 컨실러를 출시했다. 지난 3년 간 삼색 컨실러의 누적 판매량은 1500만개 이상에 달하며, 많은 중국 뷰티 브랜드들이 삼색 컨실러를 모방하기 시작하면서, 티핏은 삼색 컨실러의 유행을 적극 주도했다.

중국의 뷰티 산업은 제품력과 기술력이 단기간 내 가파르게 성장하고, 가격 경쟁까지 치열해 한국 브랜드가 경쟁하기 매우 어려운 환경이다. 하지만 티핏은 왓슨스를 비롯한 3만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고 중국 틱톡에서 3년간 12억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성공을 거머쥐었다.

대부분의 한국 뷰티 브랜드가 적자를 안고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 가운데, 티핏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성공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운이 아닌, 전략적 접근과 강력한 마케팅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티핏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234분기에는 일본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로프트, 프라자, 돈키호테 등 2000여 개의 대형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 에이전시 없이 일본 대형 거래처와의 직접 거래를 성사시킨 티핏의 전략은 일본 시장에서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일본은 뷰티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의 진입이 쉽지 않은 환경으로 알려져 있으나, 티핏은 독창적인 접근 방식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일본 온라인 채널 큐텐에서의 성장은 가히 눈부시다. 20242월 큐텐에 입점한 이후, 6월 메가와리 이벤트에서는 10일 만에 60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브랜드 중 성장율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7월에는 큐텐 내 베이스 메이크업부문 종합 1위에 등극했다. 이는 티핏이 자체 마케팅을 통해 이룬 성과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티핏의 성공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브랜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
티핏의 올리브영 입점은 브랜드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경험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북미, 유럽, 동남아, CIS 국가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티핏은 앞으로도 K뷰티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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