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1004, 미국·일본·유럽 이어 남미 시장 본격화

멕시코, 칠레 등 매장 입점 확대…K뷰티 수요 공략 정조준

CMN 편집국 기자 [기사입력 : 2024-12-09 18: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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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가 남미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스킨1004는 미국을 비롯한 일본, 유럽 시장 성과를 바탕으로 남미 시장에서 K뷰티 수요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올 하반기 남미권 틱톡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브랜드 영상이 2400만 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남미권 자사몰 매출이 월 평균 200%가량 상승하는 등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현지 주요 오프라인 드럭스토어 및 리테일 입점을 통해 브랜드 접근성을 확보하여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스킨1004는 오는 12월까지 멕시코 최대 드럭스토어 ‘파르마시아스 델 아호로(Farmacias del Ahorro)’의 400개 매장 입점을 확정 지었다. 멕시코 대표 백화점 ‘리버풀(Liverpool)’ 13개 매장 입점도 완료했고, 현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르자 내년 4월까지 4개 매장에 추가 입점을 앞두고 있다. 멕시코 ‘GNC’ 30개 매장에는 스킨케어 브랜드 최초로 입점에 성공했다.

칠레 최대 규모 리테일 스토어인 ‘DBS’에는 기존 10개 매장에서 올해 32개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했다. 특히 지난 10월 DBS에서 진행한 뷰티 어워드에서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오일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토닝 토너 3개 제품이 각 카테고리에서 1등을 기록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 11월부터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DBS’와 협업 제작한 뷰티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지난 1일 300여 명의 현지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론칭 이벤트를 진행했다. 현지 주요 대형 드럭스토어의 온·오프라인에 입점하며 유통망도 확대 중이다. 이외에도 브라질, 에콰도르 등 남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접근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스킨1004의 지난 2분기 남미 매출은 1분기 대비 350% 증가한 데 이어 3분기 매출 역시 2분기 대비 107%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올 10월까지의 누적 매출이 이미 지난해 연 매출을 743% 초과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곽인승 스킨1004 총괄은 “북미,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남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시장 발굴을 통해 글로벌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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