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대표 권윤아, Shopee)는 2024년 K셀러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63%, 매출액이 44% 증가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는 성장세가 둔화된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괄목할 만한 수치다. 쇼피 글로벌 플랫폼과 대조해도 같은 기간 주문 건수 성장률은 1.8배 높게 나타났다. 쇼피코리아가 글로벌 플랫폼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기조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는 평가다.
쇼피코리아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뷰티를 필두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K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점과 베트남, 태국 등 신흥 마켓을 비롯한 주요 마켓의 고른 성장세를 꼽았다. 2024년 Top5 카테고리는 뷰티, 취미(K팝 기획상품), 헬스, 모바일 액세서리, 식품으로 나타났다. 주문 건수 톱5 카테고리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인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에도 명실상부한 인기를 보여준 ‘뷰티’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주문 건수가 무려 77% 뛰었다. 세부적으로 세트(Set) 제품류는 87%,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 주문량은 81% 늘었다. 화장 도구(뷰티툴) 주문 건수도 70% 상승하는 등 뷰티 카테고리 내 다양한 품목에서 수요가 증가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브이티코스메틱 ‘리들샷 에센스’와 코스알엑스의 ‘아크네 핌플 마스터 패치’를 비롯해 잉가의 ‘워터 글로우 립 틴트’ 등이 동남아 마켓에서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K 뷰티 성장세를 견인했다.
마켓별 성과를 보면 2023년에 이어 지난해 주문 건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베트남이었다. 베트남은 전년 대비 주문 건수가 134% 증가하며 규모와 성장률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태국의 경우 성장률 182%를 달성하는 등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 셀러들의 주력 마켓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외 필리핀, 대만, 브라질 마켓 등도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 제품 수요는 꾸준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신규 셀러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신규 브랜드의 경우 ‘파파레서피’, ‘잉가’ 브랜드를 보유한 ‘코스토리(Costory)’의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2071% 폭증했다. ‘VT코스메틱’(586%), ‘스킨푸드’(561%), ‘비플레인’(408%) 등도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며 기존 톱셀러와 견줄 정도의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국내외에서 떠오르는 인디 브랜드 ‘퓌(Fwee)’, ‘주미소(Jumiso)’, ‘아누아(Anua)’, ‘싸이닉(SCINIC)’ 등도 2024년 쇼피에 신규 입점해 여러 마켓에서 인기를 끌어 올해도 K 뷰티 브랜드의 인기와 제품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대표는 “지난해에는 기존 카테고리 내에서도 세부 품목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다양한 셀러 지원 제도로 신규 브랜드와 마켓별 고른 성장을 이끌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라며 “올해는 시장 규모와 성장률이 큰 베트남과 태국 시장을 필두로 풀필먼트 중심의 물류 네트워크를 고도화할 것이다. 2025년 ‘베트남, 태국 시장 매출 성장률 300% 달성, 뷰티 카테고리 100% 성장’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쇼피는 총 6억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시아와 대만의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지역별 사용자 특성에 최적화된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통해 단기간에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동남아 5개 마켓과 대만, 브라질, 멕시코 총 8개 마켓에서 쉽고, 안전하고, 즐거운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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