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최적의 맞춤형 뷰티 솔루션 제공

글로벌 피부특성 고려한 제품 개발
세 가지 특허 적용, 피부노화 개선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1-11-03 16: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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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닥터제이코스 대표이사


[CMN 신대욱 기자] “매일매일 아름다워지는 뷰티 솔루션을 제안합니다(Let’s be beautiful everyday!).”


2018년 창업한 닥터제이코스가 내건 슬로건이다. 닥터제이코스의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누구나 매일 자신의 피부가 아름다워졌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엔프라니 연구원 출신이자 생명공학 박사인 김효정 대표는 회사 창업 후 이같은 슬로건 아래 3년 여간 기술개발에 집중했고, 이를 적용한 세 가지 브랜드(닥터제이코스, 에스비랩, 피토일드)를 올해 2월 내놓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전 세계 소비자들의 공통적인 피부고민인 노화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뷰티 솔루션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재직시 국내 화장품기업의 수출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18개국, 23개 도시, 1만2000여명의 피부특성 연구를 주도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유수분 균형, 피부 민감도, 색소 침착도, 주름 탄력도 등 4가지 기본 인자를 추렸고, 여기에 각 나라 피부 특성을 고려해 81가지 피부 유형으로 구분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국가별 피부 특성을 고려한 맞춤 솔루션이 가능하도록 1:1 맞춤 진단 솔루션 테크를 비롯한 세 가지 특허 기술을 개발했고, 이를 제품에 적용했습니다.”


김 대표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공통적인 피부 고민이 노화에 있다고 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체계적인 솔루션 개발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우선 피부과의 필링 시술에서 답을 찾았다. 필링 후 새살이 돋는 과정에서 빠른 피부 재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대신 자극이 심한 피부과 시술보다 안전하고 자극 없는 필링 제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개발한 특허 기술이 내추럴 필링(Youth-P-Sol™)이다. 이 기술은 닥터제이코스 브랜드의 주력 제품인 벨벳글로우 앰플 소프트너에 반영됐다. 자극 없는 각질 개선을 비롯해 건조, 색소침착, 탄력 저하에 이르기까지 노화의 여러 측면을 동시에 해결해준다는 것을 내세웠다.


“벨벳글로우 제품은 피부 노화 고민에서 나타나는 어둡고 칙칙하며 건조한 측면을 개선해 벨벳처럼 맑고 투명하며 광채가 나는 피부로 가꿔주는 바이오 메디컬 제품입니다. 클렌징 후 피부를 깨우는 바탕이 되는 제품이에요.”


이와 함께 세계김치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DactorTec™ KIS)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피부의 미생물 균형을 찾아주면서 피부 고민별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에스비랩(Smart Beauty Life LAB) 브랜드에 적용됐다. 동안(Youthful), 수분(Hydro Fill), 장벽보습(Cera Barrier), 피부안전(trouble Shot), 탄력(V-line Fit) 등 5가지 앰플 세럼으로 다양한 피부 고민에 대응할 수 있는 라인을 구성했다.


여기에 촉촉한 클렌징이 가능한 피토일드 브랜드의 내추럴 리치 클렌징폼, 벨벳피부를 강화할 수 있는 닥터제이코스 벨벳글로우 멜팅크림까지 갖춰 전체적으로 4단계(클렌징-앰플 소프너-앰플 세럼-멜팅크림) 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했다.


“81가지 피부 유형에 따른 진단 솔루션 테크와 내추럴 필링, 프로바이오틱스 등 세 가지 특허기술은 최근 열린 세계화장품학회(IFSCC 2021)에 포스터 논문으로 발표해 전 세계 화장품 과학자들로부터 주목받았습니다. 이들 세 가지 기술을 바탕으로 81가지 피부 유형중 본인의 피부 유형을 분석한 맞춤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1차 온라인 피부 진단과 2차 전문가 진단으로 이뤄진 맞춤 서비스지요.”


현재까지는 제품 단계로 맞춤형 제안을 하고 있지만, 1:1 피부 진단을 통해 즉석 제조까지 가능한 인공지능형 맞춤화장품 솔루션 개발을 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 ISO 기준의 품질관리, GMP 생산 설비도 구축,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가별 피부특성 연구 수행기관으로 세부적인 피부 유형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피부 특성을 연구했고, 올해는 태국 피부 특성 연구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현지에 맞는 화장품 유형과 제형을 개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스마트스토어와 쿠팡,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했다. 지난해 스위스에 특화 소재를 수출했고, 동남아 온라인 플랫폼인 쇼피, 라자다, 미국 아마존에 입점했고 중국의 경우 티몰 입점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해외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에도 나섰다.


“맞춤형화장품은 소비자 빅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학자나 피부과학자, 제형과학자에 따라 다른 결론이 나와요. 그만큼 통합 분석 능력이 중요합니다. 화장품 사용자의 감성부터 소비자 피부, 제품 텍스처에 이르기까지 피부과학과 제형과학, 감성공학이 종합돼야 합니다. 정부 투자로 이뤄진 18개국, 23개 도시, 1만2000여명의 피부특성 연구도 활용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를 81개 유형으로 분류해 체계화한 독자적인 맞춤 솔루션은 닥터제이코스만의 통합 분석 노하우가 바탕이 된 것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앞서 보여줄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K뷰티 영역으로 이끌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화장품과 피부를 가장 잘 아는 더모코스메틱 넘버원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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