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인도 진출 위한 교두보 확보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인도 텔렝가나 주정부 요청으로 수출 상담회 진행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4-08-14 14: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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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문상록 기자] K뷰티 열풍은 인도에서도 불고 있음이 확인됐다.

지난 13일 롯데호텔 소공점에서는 인도 주정부 중 하나인 텔렝가나주의 아누물라 레반트 레디(Anumula Revanth Reddy) 수상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의 요청으로 한국 화장품 기업들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날 행사에는 텔렝가나 수상을 비롯한 주정부 관계자들과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회장 김성수) 회원사 10여 곳이 참가해 인도 진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상담회는 14억 인구를 가진 인도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도 주정부 하나인 텔렝가나주에서 먼저 요청한 것으로, 녹십초를 비롯한 스킨케어 부문 6개 기업과 헤어전문기업 기린, 네일전문기업 반디, 색조전문 모노글로트홀딩스 등 11개의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참석해 인도 진출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참가 기업 소개와 주요 제품 소개로 시작된 이번 상담회에서는 K뷰티 기업들이 인도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규정과 준비사항 및 K뷰티 산업현황 등에 대한 질문과 응답을 통해 인도 수출에 대한 현실적인 초석이 마련됐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금일 상담회 참가기업의 인도 진출 시 최대한의 협조를 하겠다. 인도 뷰티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선진화된 K뷰티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와의 교류를 통해 양국의 뷰티산업의 발전을 도모하자고 덧붙였다.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김성수 회장은 인도는 화장품시장 규모가 한국 바로 다음인 세계 8위권인 국가로서 뷰티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오늘 참가한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빠른 시일 내에 안착되기를 희망한다. 따라서 오늘 이 자리가 인도로 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인도 정부 관계자들도 한국의 화장품이 인도에 연착륙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를 요청한 아누물라 레반트 레디(Anumula Revanth Reddy) 수상은 인도에서 주목 받는 정치인으로 향후 인도 진출을 위한 큰 힘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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