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내수 회복 조짐? 좀 더 지켜봐야”

7월 화장품 소매판매액 4.6%↑ … 온라인쇼핑도 전년 대비 상승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09-04 13: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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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7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7,326억 원으로, 지난해 726,125억원에 비해 4.6%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올 1월 전년 대비 두자릿수 증가(19.6%)해 희망찬 첫 출발을 알렸으나 이후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27.2%, 37.3%, 40.1%, 52.9%, 62.7%)를 보였다.

7월 소매판매액이 한 자릿수 성장(4.6%)에 그쳤지만 화장품 업계는 내수 회복 조짐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내수 회복 조짐이라고 보기엔 이르다. 상승세가 이어질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7월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월 대비 성장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3.5% 감소했기 때문이다. 6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8,313억 원으로 추청된다.

7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9,887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이 중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01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두자릿수(12.0%) 성장했다. 화장품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81.0%, 전월(82.0%)에 이어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년 동월 75.7% 보다 5.3%p 상승했다.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가리키는 온라인 침투율은 36.2%를 기록했다. 전월 36.0%에 비해 0.2%p 감소했고, 전년 동월과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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