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5-13 오전 2:49:19]
[자료=국세청][CMN 심재영 기자] 창업 생존율이 가장 높은 생활업종은 미용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창업 후 3년 생존율이 73.4%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화장품가게는 3년 생존율이 47.6%로 절반 이상이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발표한 최근 5년(19년~23년) 100대 생활업종 통계를 분석해 창업 후 사업을 지속하는 비율(생존율)을 조사한 결과다.
국세청에 따르면, 100대 생활업종 1년 생존율은 19년에서 22년까지 상승세를 보이다가 23년에 다소 하락했다. 3년 생존율은 21년 51.4%, 22년 54.7%, 23년 53.8%로 나타났고, 23년 기준 5년 생존율은 39.6%로 집계됐다.
100대 생활업종 신규 사업자 수가 많은 상위 20개 업종을 23년 기준 1년 생존율 상위‧하위 업종으로 구분한 결과, 미용실이 23년 기준 1년 생존율 1위를 기록한 반면, 화장품점은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존율이 높은 업종은 미용실(91.1%), 펜션‧게스트하우스(90.8%), 편의점(90.3%) 순이며, 생존율이 낮은 업종은 통신판매업(69.8%), 화장품가게(74.2%), 식료품가게(77.3%) 순이었다.
생존율이 낮은 통신판매업, 화장품가게, 식료품가게는 각각 30.2%, 25.8%, 22.7%가 창업 후 1년 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국세청]23년 기준 3년 생존율도 미용실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존율이 높은 업종은 미용실(73.4%), 펜션‧게스트하우스(73.1%), 교습학원(70.1%) 순이었으며, 생존율이 낮은 업종은 통신판매업(45.7%), 분식점(46.6%), 패스트푸드점(46.8%) 순이었다.
100대 생활업종 3년 생존율은 평균 53.8%로 집계됐다. 미용실은 73.4%로 평균보다 높은 반면, 화장품가게는 47.6%로 평균보다 낮았다. [자료=국세청]각 연령대별 100대 생활업종 신규 사업자 수가 많은 상위 20개 업종을 대상으로 23년 기준 3년 생존율 상위‧하위 업종으로 구분해 보면, 40세 미만 사업자는 미용실(73.9%)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40세 이상 60세 미만 사업자는 펜션‧게스트하우스(73.8%), 60세 이상 사업자도 펜션‧게스트하우스(76.3%)가 가장 높고, 40세 미만에서는 분식점(41.9%)이, 40세 이상 60세 미만, 60세 이상은 호프주점이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