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네시아 뷰티 교육 협력 본격화

한뷰직협-알플레이, 인니 함잔와디대와 MOU 체결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5-30 오전 12:03:12]

[CMN] (사)한국뷰티스타일리스트직업기능협회(회장 안미려)는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롬복에 위치한 함잔와디대학교(Hamzanwaㅁ야 University)에서 인도네시아 알플레이 그룹과 함께 K-뷰티 국제 교육 협력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선진 뷰티 교육 시스템과 글로벌 K-뷰티 트렌드를 인도네시아 현지에 전파하고, 양국 간 인재 교류 및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한뷰직협이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함잔와디대학교는 1977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내 최대 규모 이슬람계 사립 종합대학이다. 교육, 보건, 공학, 예술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아우르며 롬복 지역의 교사 양성과 지역 인재 양성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국제 교육 교류 확대와 함께 K-뷰티 분야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뷰직협과 Pt. Rplay group Indonesia(알플레이, 대표 류은효)와 함잔와디대학교는 ▲K-뷰티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전문 인력 양성 및 취업 연계 커리큘럼 구축 ▲양국 인재 교류 및 자격인증 과정 도입 ▲정기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등 실질적이고 실행력 있는 협력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함잔와디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뷰티디자인과를 신설하고, 현지 맞춤형 뷰티 자격 프로그램과 온라인 연계 교육, 현장 실습 및 전문가 파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안미려 회장과 박진성 회장, 한뷰직협 이승아‧신다영 이사, 알플레이그룹 류은효 대표, 그리고 함잔와디대학교 SITTI DJALILAH(시티 호르미 찰리라흐)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한뷰직협 이승아 이사는 ‘K-POP 베이스 메이크업’ 시연 수업을 통해 최신 K-뷰티 기법을 현지 학생들에게 직접 선보였으며, 학생들은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K-뷰티 기술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안미려 회장은 “이번 MOU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뷰티 교육의 가교가 되는 역사적 첫걸음”이라며, “함잔와디대학교와 함께 K-뷰티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글로벌 경쟁력을 공유하고,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뷰티는 국경을 초월하는 문화와 감성의 산업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의 젊은 인재들이 새로운 기회를 마주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ITTI ROHMI DJALILAH 총장은 “한국의 뷰티 산업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큰 영감이 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선진 미용 교육을 대학 커리큘럼에 통합하고, 학생들의 실무 능력과 글로벌 감각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K-뷰티는 단순한 화장법이 아닌, 하나의 문화이자 기술이다. 한국과의 협력이 우리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선물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뷰직협은 앞으로도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K-뷰티의 위상을 높이고, 교육 기반의 국제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