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안전성 평가, 공공 DB 제공 절실”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설명회’ 개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6-04-01 오후 6: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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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사)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회장 박진오<사진>)는 지난 31일 오후 2시 인천 송도 IBS타워 다목적홀에서 ‘2026 정기총회 및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K뷰티는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국내외 규제 환경에도 중대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정된 화장품법에 의해 우리나라도 2028년 시행을 목표로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화장품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제도가 모든 화장품 기업의 제품 개발, 원료 선택, 외주 전략, 비용 구조, 출시 일정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수의 중소기업이 아직 이 제도의 구체적인 내용과 준비 방향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접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행사는 협회 정기총회와 연계해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설명회를 함께 개최해 ▲제도의 도입 배경과 핵심 내용 ▲중소기업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 ▲개별 기업이 준비해야 할 사항과 공동 대응 가능 영역 등을 설명하고 논의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 박진오 회장은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중소기업의 현실적인 목소리를 수렴하고 제도 시험 과정에서 소외되는 기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회 차원의 대응 방향을 설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며, “또한 회원사 간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개별 기업이 혼자 대응하기 어려운 법‧제도적 과제를 함께 논의하고, 상충되는 이해관계 속에서도 소재‧제조‧브랜드 산업 전체의 권익과 성장을 이끌 중심축으로서 협회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설명회 첫 순서로 연단에 오른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장정윤 시험연구원장은 ‘화장품 제품 안전성 평가 자료 작성 – 원료 물질 중심’에 대해 설명했다.

장 원장은 “화장품 안전성 평가 보고서는 제품 및 원료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포함해 작성한다. 이러한 특성은 제품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제품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원료들에 대한 정확한 명칭과 원료별로 구성에 대한 부분들을 정확히 파악해 기재해야 한다. 원료 함량, pH 값의 변화, 원료의 특성적인 부분 등등을 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육심욱 상무이사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이해 및 제조사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제품 기획 단계별 안전성 평가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육 상무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와 관련, 현실적 방안은 원료사, 제조사, 브랜드가 협업해 안정성 평가를 공급망 단위로 대응하는 것이다”라며, “단일 기업이 자체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우므로 정부 지원을 받아 공공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마치면서 박진오 회장은 “안전성 평가 제도와 관련해 원료사가 모든 자료를 공유할 수 없으므로 정부와 책임판매업자까지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한다”며, “센터를 설립해 다빈도 원료를 중심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안전성 평가 자료가 외국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어야 수출 중심의 K뷰티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회원사를 위한 정보전달 및 제도개선 ▲회원사 성장 프로그램 지원 ▲유관 기관과의 협력사업 활성화 등 2026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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