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가 밝히는 ‘진짜 쿠션’의 저력

여성의 일상을 바꾼 ‘쿠션의 모든 것’ 아모레퍼시픽 <쿠션의 진실>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7-05-30 14: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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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2008년 ‘아이오페 에어쿠션®’를 통해 ‘쿠션’ 카테고리를 창조한 이래 현재 쿠션 화장품은 전 세계 여성들의 파우치 속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아이오페, 설화수, 라네즈 등 그룹 내 15개 브랜드를 통해 쿠션 화장품을 전 세계에 선보여오고 있으며, 지난해 3분기 기준 쿠션 화장품 누적판매 1억개를 돌파하는 대기록도 세웠다.


아모레퍼시픽은 원조 기업으로서 확보해온 선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쿠션 제품 발전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전 세계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1년 365일 쿠션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아모레퍼시픽 C-Lab(Cushion Laboratory)을 설립해 부단한 연구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쿠션과 관련 아모레퍼시픽이 국내외에 출원한 특허는 206건, 등록한 특허는 35건에 이른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해당 기술의 독점적인 권리를 보호함과 동시에 아모레퍼시픽의 우수한 쿠션 기술력을 인정하는 기업과는 다양한 방법으로 업무 제휴를 시행하고 있다. 글로벌 뷰티 기업 크리스챤 디올과 2015년 6월 ‘쿠션 기술력 교류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국내의 여러 뷰티 기업들과도 ‘쿠션 특허에 관한 통상실시권 허여’ 계약을 통해 특허권자로부터 정당한 방법으로 사용 권한을 획득한 기업에게 아모레퍼시픽의 특허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아모레퍼시픽은 특허권을 무단으로 침해, 불법적으로 제품을 제조·생산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강경한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15년 10월 코스맥스가 아모레퍼시픽의 특허에 대해 청구했던 무효심판은 1심에서 기각돼 특허의 유효성을 인정(2016년 10월) 받았으며, 최근 아모레퍼시픽이 코스맥스에 제기한 특허침해소송에서도 승소해 코스맥스의 특허 침해 사실이 인정(2017년 4월)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결과는 오랜 시간 동안 노력해 정당하게 취득한 아모레퍼시픽의 특허에 대한 권리를 특허심판원과 법원에서 잇달아 인정했다는 점에서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특허 기술에 대한 무단 편승, 무임승차 시도에는 단호하게 대응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쿠션이라고 다 같은 쿠션이 아니다

창조자 아모레퍼시픽이 쿠션 화장품의 대중화를 선도해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수많은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쿠션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모순되게도 이런 쿠션의 대중화 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은 다양한 기능을 어필하는 수많은 국내외 브랜드의 쿠션 제품 중 본인에게 꼭 맞는 제품을 고르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최근에는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쿠션 스펀지의 형태가 무너져 버리거나, 내용물이 퍼프에 균일하게 묻어나오지 않거나, 구매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내용물이 잘 묻어나오지 않는 등 일부 쿠션 제품들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만족스러운 쿠션 제품을 찾기 위해 여성들은 또 다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이런 여성들의 고민을 반영하듯 최근 여성들이 쿠션을 고를 때 꼭 고려해야 할 세 가지 핵심 속성을 소개한 아모레퍼시픽의 <쿠션의 진실(The Truth of Cushion)> 캠페인이 큰 화제가 됐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된 <쿠션의 진실> 캠페인을 통해 공개된 네 편의 영상은 약 3,0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공식 사이트(www.thetruthofcushion)에는 무려 200만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하는 등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렸다.


쿠션의 3가지 핵심 균일성·지속성·피부효능

쿠션 원조기업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캠페인에서 “쿠션이란 단순히 파운데이션을 스펀지에 담은 것이 아닌 10년간 쿠션을 연구해 온 아모레퍼시픽만의 독보적인 기술의 집약된 혁신 제품”임을 강조한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10년간의 연구를 통해 완성한 혁신 기술과 누적된 노하우가 밑바탕이 돼야 고객들이 진정 원하는 완벽한 쿠션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원조 기업으로서의 자신감을 담았다.


<쿠션의 진실> 캠페인은 1년 365일 쿠션만을 연구하는 아모레퍼시픽 C-Lab 연구원들의 열정 넘치는 연구 현장과 독보적 기술력을 고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쿠셔니스트(Cushionist)’라고 이름 붙여진 영상 속 연구원들은 내용물이 담긴 스폰지(담지체)를 수없이 종이에 찍어보기도 하고, 영하 15도, 영상 55도 등 극한 환경으로 세팅된 부스 안에서 전구에 바른 쿠션의 내용물이 무너지지 않고 지속되는지 실험하기도 한다. 또 피부에 좋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포뮬러(내용물)로 만들어 그 효능을 검증한다. 영상 속에서 진행되는 모든 기상천외한 실험 장면은 모두 아모레퍼시픽 C-Lab에서 실제 진행되는 실험 조건을 바탕으로 구성돼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쿠션의 진실> 영상 속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인생 쿠션’을 고를 때 고려해야 할 쿠션의 세 가지 핵심 속성은 바로 ‘균일성’, ‘지속성’ 그리고 ‘피부 효능’이다. 이로써 쿠션은 단순한 메이크업 제품이 아닌, ‘스킨 크리에이션(skin creation)’으로 완성될 수 있다고 캠페인은 강조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쿠션의 기능과 사용감을 결정하는 이 세가지 핵심 속성을 바탕으로 최초의 1세대 쿠션부터 현재의 4세대 쿠션에 이르기까지 쿠션의 핵심 기술력을 지속해서 진화시켜왔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4세대 쿠션에 적용된 ‘3D 담지체’ 기술과 ‘초미립 분산’ 기술, 그리고 독보적 원료 기술은 아모레퍼시픽 쿠션 연구와 기술 진화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스폰지 표면을 3차원으로 성형한 ‘3D 담지체’ 기술을 개발해 4세대 쿠션 대표 제품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3D 담지체 기술이 적용된 쿠션은 제품을 갓 사용할 때부터 모두 사용할 때까지 쿠션을 사용하는 내내 내용물이 균일하게 토출된다. 이로써 얇고 고르게 피부에 밀착돼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이 가능하다. 또 3D 담지체가 구현하는 얇은 화장막이 두드리면 두드릴수록 피부 위에 층층이 쌓여 메이크업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돕는다.


내용물의 입자 크기를 기존 대비 30% 이상 세밀하게 축소시키는 ‘초미립 분산’ 기술 또한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 쿠션 기술이다. ‘초미립 분산’ 기술을 적용한 쿠션은 더욱 미세해진 입자가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가능하게 하면서도 촘촘하고 밀도 있는 피부표현을 완성해 지속력을 높인다. 회사 측은 “이 ‘초미립 분산’ 기술은 세계 최초 인삼 화장품, 녹차 화장품을 탄생시킨 아모레퍼시픽의 독보적인 원료 기술과 결합해 차별화된 피부 효능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쿠션 개발자가 밝히는 쿠션의 모든 것]


Q. 아모레퍼시픽 C-Lab은 어떤 조직인가.

A. C-Lab 윤세림 연구원: 지난 10여년간 집약된 쿠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쿠션 기술만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자사 기술연구원 내에 C-Lab이 설립됐다. C-Lab에는 쿠션뿐만 아니라 파운데이션, 프라이머, 파우더까지 다양한 제형의 메이크업 제품 개발에 강점을 가진 연구원들은 물론, 기술 개발 이외에도 고객 분석, 상품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쿠션의 미래 기술 연구에 몰입하고 있다. 즉 ‘쿠션’이라는 카테고리를 더욱 발전시키고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Q. 업계와 아모레퍼시픽에 쿠션이 가지는 의의는.

A. 아이오페 BM팀 구현정 부장: 쿠션은 선크림과 기초 메이크업 제품을 특수 스펀지 재질에 흡수시켜 팩트형 용기에 담아낸, 이전에는 없었던 혁신적 제품이다. 제품 자체도 크게 성공을 거뒀고, 특히 세계 여성들의 화장 문화를 바꾸는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 쿠션이 탄생한 이후 여성들의 화장 시간이 평균 13분에서 7분으로 단축됐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서구권이 주도하는 뷰티 업계에서 여성들의 미용 행태를 변화시킨 카테고리 개척자라는 부분에 자부심과 의미를 두고 있다.


Q. 아모레퍼시픽이 가진 독보적 쿠션 기술력은.

A. C-Lab 윤세림 연구원: 2008년 1세대 쿠션에서부터 현재의 4세대 쿠션에 이르기까지 쿠션의 핵심 기술력을 다방면으로 진화시켜왔다. 예를 들어, ‘흐르지 않는 액체’를 구현하는 핵심인 스폰지(담지체) 기술을 보면 재질과 경도, 두께, 포어(pore) 사이즈 등 스폰지가 가진 다양한 요소들을 끊임없이 조합해 오랜 기간 사용시에 무너지거나 변질되지 않으면서도, 내용물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담아내며, 사용 시 적당량이 잘 배출되는 스폰지의 재질을 발견해 제품에 적용했다. 최근 4세대 쿠션에 적용된 ‘초미립 분산’ 및 ‘3D 담지체’ 기술은 약 10년 동안 지속돼온 쿠션 연구 및 기술 진화의 결정체로, 쿠션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니즈와 사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아모레퍼시픽만의 독보적 기술력이다.


Q. 개발 시 어려웠거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C-Lab 윤세림 연구원: 쿠션은 전 과정이 새로운 개발 영역이었기 때문에 국내외에 참고할 만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 쿠션의 원리는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제품의 구성 하나하나를 완성해 제품화에 이르게 하는 과정은 매우 험난했다. 스폰지에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흡수시키는 형태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스폰지의 경도와 제형의 점도 등 모든 요소를 최적화해야 했다. 제품에 적용하기 적합한 스폰지를 찾기 위해 연구원들은 인형 공장부터 침대 매트리스 공장까지, 전국 방방곡곡의 스펀지 재질을 사용하는 관련 업계의 공장들을 모두 돌아다닐 정도였다. 또 물과 기름을 오랜시간 안정화시키는 저점도 유화 기술이나 스폰지에 제형을 안정적으로 흡습하고 충진하는 기술 등 모든 단계가 도전이었다. 제품 개발 후에도 스펀지에 담긴 로션 제형을 보고 허가 기관에서도 ‘이게 뭐냐’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새로운 제품을 위한 충진 설비는 물론 새로운 규정을 만들어가면서 개발이 진행돼야 했다.


Q. 쿠션의 미래 기술과 향후 발전 방향은

A. C-Lab 윤세림 연구원: 아모레퍼시픽 C-Lab은 앞으로도 쿠션의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고객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넥스트 세대 쿠션을 개발하는데 매진하고자 한다. 아울러 쿠션 기술을 적용한 아이라이너, 블러셔 등 쿠션 타입 메이크업 제품의 장점을 활용해 제품 유형을 더욱 확대하고 있으며, 제형이 변하면 그에 맞게 화장 도구도 변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의 퍼프에서 더 진화한 도구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국가별 고객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쿠션 제형과 색상을 개발하는 등 쿠션 카테고리를 글로벌 확산하기 위한 노력 또한 적극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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