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엘에스, IFSCC서 독자기술 뽐내 ‘호평’

4개 포스터 발표 선진기술 ‘인정’ 제조 시험 과정 문의 쏟아져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7-10-30 13: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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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화장품소재 및 원료의약품(API)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 24차 IFSCC(세계화장품학회)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화장품 과학: 아름다움, 융합, 그리고 창의력(Cosmetic Science : Beauty, Convergence & Creativity)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회에서 대봉엘에스는 지난 24일, 25일 4개 포스터를 발표하며, 화장품 전문가 및 관계자들에게 선진 기술을 인정받았다. 특히 포스터와 관련된 원료와 기술이 대봉엘에스만의 독자적인 기술어어서 제조, 시험 과정에 대한 문의가 쏟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중 2개 포스터는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관심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제품과 관련된 내용을 기술해 반응이 뜨거웠다. 원료의약품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봉엘에스의 제약 개발, 화장품 소재 개발 노하우를 융합한 내용으로, 신기능 신물질의 개발 바이오합성소재(Bio-synthesis Cosmetics Ingredients) 분야 경쟁력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발표된 2종의 포스터 중 ‘S-시링조일 아세틸 메칠 시스테네이트 합성, 효능 평가와 미백과 항염효과가 강력한 다기능성 소재(SYNTHESIS and EVALUATION of S-SYRINGOYL ACETYL METHYL CYSTEINATE NOVEL AND POTENT DEPIGMENTATION AGENT WITH ANTI-INFLAMMATORY EFFECT)’는 프로 멀티 화이트 시스테인(Pro Muti White Cystein)을 다뤘다.


이 원료는 포스터 발표와 함께 론칭됐는데 멜라닌을 억제해 미백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항염효과가 있어 여드름 완화에 도움을 준다. 대봉엘에스는 안전성과 메커니즘 연구를 통해 프로 멀티 화이트 시스테인이 장기간 사용해도 백반 현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며, 인체에 무해한 안전한 소재임을 검증했다.


포스터 ‘유사세라마이드와 α-토코페롤 유도체의 종합적인 화장품 소재로서의 평가(Synthesis and Evaluation of Tocopherol derivatives and Pseudo ceramide as a Cosmeceutical ingredients)’는 유사 세라마이드와 α-토코페롤 유도체를 다뤘다.


유사 세라마이드는 프로 오메가-9 세라마이드(Pro Omega-9 Ceramide)라는 이름으로 포스터 발표와 함께 론칭됐다. 프로 오메가-9 세라마이드는 천연 유래 성분인 세라마이드의 유사 구조체로 세라마이드와 유사한 효능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무엇보다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오메가 지방산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라는 의의가 있다. α-토코페롤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쉽게 빛, 열 및 공기에 의해 쉽게 변형돼 시간의 경과에 따라 역가가 감소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대봉엘에스가 개발한 신규 α-토코페롤 유도체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며, 주름개선 효과를 가진다.


대봉엘에스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협업으로 포스터를 발표, 긴밀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뽐내기도 했다. ‘PLA2 저해저로서 자외선이나 활성산소종으로 인한 세포 손상을 보호하는 테스트리올리에이트(CELLULAR PROTECTIVE EFFECTS OF TES TRIOLEATE, AN INHIBITOR OF PHOSPHOLIPASE A2, ON UVA-AND REACTIVE OXYGEN SPECIES INDUCED CELL DAMAGE)’는 테스트리올리에이트가 자외선을 받아 인지질을 파괴하는 PLA2를 제거하고 활성을 저해해 피부를 보호하는 내용을 밝힌 것이다. 해당 내용은 ‘TES TRIOLEATE를 포함하는 자외선에 대한 피부 보호용 조성물’이라는 이름으로 특허 출원을 완료하기도 했다.


이외에 제주 마유와 관련한 ‘인간각질형성세포와 대식세포에서 정제된 마유의 항염 및 항산화 효능(Jeju Horse Fat in Human Keratinocyte and Macrophage)’ 포스터도 게재됐다. 포스터에 따르면 마유는 피지 성분과 흡사해 피부에 거부감이 적고 흡수력이 높다. 또 마유가 항염, 항산화 효과가 있을뿐 아니라 아토피에도 효과적이라며 마유의 새로운 효능도 밝혔다.


한편, 대봉엘에스의 자회사인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도 이번 IFSCC에 참여했다. 피엔케이 역시 우수한 기술로, ‘화장품의 안티폴루션 효과 방법’과 ‘뇌파분석을 통한 감성평가 방법’라는 포스터를 25일 발표했다. 특히 '화장품의 안티폴루션 효과 방법'을 통해 완성도 높은 안티폴루션 효능 시험 구성을 자랑했다. 앞서 피엔케이는 미세먼지 차단 화장품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을 개발해 특허받은 바 있다. 이어 이번 포스터 발표를 통해 오염물질의 하나인 흡연 연기에 따른 피부 지질막 산화 정도를 확인하는 시험의 우수성을 알렸다.


대봉엘에스 융합기술연구소 이재영 차장은 “당사의 핵심 가치인 ‘타인에게 도움이 돼야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타이아득을 바탕으로, 화장품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일어날 수 있도록 리딩 기술을 구축하는데 힘썼다. 앞으로도 동반 성장을 꾀하며 상생 경영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연구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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