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가장 인기 있는 SNS 채널 ‘유튜브’

오픈서베이 조사 … 주이용률 27.6%, 최근 3년간 이용률 증가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8-03-27 15: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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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네이버블로그>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유튜브가 국내에서 가장 이용률이 높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채널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리서치 전문기관인 오픈서베이가 지난 1월 국내 20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주로 이용하는 SNS 채널로 유튜브가 27.6%로 첫손에 꼽혔다. 네이버 블로그가 17.0%로 뒤를 이었고, 페이스북(15.6%), 인스타그램(14.8%), 밴드(11.2%), 카카오스토리(9.6%) 등의 순이었다.


유튜브는 특히 최근 3년간 이용률도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동안 주 이용률과 한달내 이용률 모두 증가하며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는 SNS 채널로 확인됐다. 주이용률은 2016년 11.6%에서 2017년 18.8%로 증가했고, 이번 조사에서도 전년보다 8.8%p가 증가하며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최근 한달 내 이용률은 78.8%로 타 SNS 채널을 압도했다.


페이스북, 지속적으로 이용률 하락


반면, 2016년가 2017년 주 이용률에서 1위를 기록한 페이스북은 지속적으로 이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페이스북 이용률은 25.2%, 2017년 이용률은 21.4%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5.8%p 빠진 15.6%였다.


인스타그램의 경우도 매년 이용률이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은 2016년 7.2%에서 2017년 14.2%, 2018년 14.8%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스토리의 이용률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카카오스토리는 2016년 24.6%에서 2017년 16.2%, 이번 조사에서 9.6%를 기록, 하락 폭이 컸다.


유튜브는 특히 이용률 상승뿐만 아니라 향후 이용에서도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꼽혔다. 유튜브의 1년전 대비 이용 증가율은 54.6%로 네이버 블로그(23.9%)나 페이스북(24.5%), 인스타그램(32.9%)보다 높게 예상됐다. 향후 1년 뒤 이용 빈도 변화에서도 증가를 예상하는 이가 72.5%로 가장 높았다.


반면 카카오스토리는 1년 전 대비 이용 감소율이 24.9%로 증가율(17.4%)보다 높게 나타났다. 향후 이용 변화도 감소 예상이 18.8%로 높았다. 페이스북도 감소율이 20.9%로 높은 편이었고 향후 이용 변화에서도 19.2%가 감소를 예상해 상대적으로 높게 분포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향후 1년 뒤 이용 빈도가 예상되는 SNS 채널은 유튜브>네이버 블로그>인스타그램, 밴드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 채널 선호도를 보면, 유튜브는 20대에서, 인스타그램은 여성층과 20~30대에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카카오스토리는 30~40대를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고 페이스북은 연령이 낮을수록 이용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유튜브 콘텐츠 획득,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교류 목적


SNS 채널 이용 이유로는 취미/관심사 공유가 4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용한 콘텐츠 획득(40.3%)과 지인/친구와의 교류(38.9%), 흥미위주 콘텐츠 획득(38.0%), 사진/동영상 등 공유(36.2%)등의 순으로 응답됐다.


채널별로 살펴보면 유튜브와 네이버 블로그는 유용한 콘텐츠와 흥미위주 콘텐츠 획득을 위해 이용하는 비중이 크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밴드, 카카오스토리는 지인/친구와의 교류 목적이 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SNS 채널은 정보의 흥미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인식(65%)된 반면 정보 유익성(53%)이나 정보 신뢰성(40%)에서는 긍정적 인식이 보다 낮은 편이었다.


검색포털 이용률 네이버 75%로 압도


검색 포털의 경우 4명중 3명이 네이버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75.2%의 이용률로 구글(11.8%), 다음(10.2%)을 압도했다. 네이버는 특히 여성층과 연령이 낮을수록 주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글은 남성 이용률이 높은 편이며, 다음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이용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이용 검색 포털 이용 이유로 네이버와 다음은 익숙함 측면의 응답이 높았으며, 구글은 정확성과 정보 양 측면이 주로 꼽혔다. 다음은 정보의 정확성과 양, 흥미성 측면에서 전년대비 긍정적 인식이 강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키워드 검색결과 만족도는 구글이 98%로 가장 높았고, 네이버와 다음의 만족도는 90%에 가까운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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