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장품 유통 최강자 한자리에 집결!

8월 17일 상해서 개막 … 체인스토어, 대리상 등 상위 유통업체 1000여명 참가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9-07-02 13: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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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화장품 유통 100강 회의 개최

중국 화장품 유통 강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주간신문 CMN(발행인 조병호)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중국 최대 화장품 전문 매체인 화장품보(발행인 두홍준)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중국 화장품 100강 연쇄회의’를 통해서다.
올해 ‘중국 화장품 100강 연쇄 회의’는 장소를 옮겨 상하이 민항구 차오바오로에 자리잡고 있는 상해 민항 바오롱 아이메이 호텔(르메르디앙 상하이 민항)에서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100강회의, 각 유통별 상위 100위로 구성


중국 화장품 100강 회의는 중국내 화장품 유통 강자들의 모임으로, 전년도 매출 기준으로 주요 유통 채널의 1위부터 100위까지를 산정하고 있다. 중국 전역의 체인스토어 100강, 대리상 100강을 비롯해 백화점, 전자상거래 유통 업체까지 망라하고 있다.

중국 100강 회의는 이들 유통 업체를 비롯해 중국내 로컬 화장품 업체와 글로벌 업체 관계자를 포함해 1,000여명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다. 이들은 한자리에 모여 업계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포럼을 통해 화장품 유통 트렌드를 짚는 기회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업체간 공통의 문제점 연구와 해결, 지속 가능한 발전, 공동 이익을 위한 정책과 법규 등을 연구하고 제정을 유도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 화장품 유통을 움직이는 유력 업체들이 모이는 만큼 중국내 브랜드 홍보와 유통 상담의 장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주최자인 중국 화장품보는 1990년 창간 이후 중국 최대 화장품 전문 매체로 자리잡고 있다. 매주 110만부를 발행해 중국 전역은 물론 대만과 홍콩까지 배포하고 있다. 또 온라인 매체 CBO(www.cbo.cn)를 통해 웹과 모바일로도 서비스하고 있다.


‘고객 유동성’ 주제 다양한 포럼 운영


올해 100강 회의는 ‘고객의 유동성’을 큰 주제로 삼았다. 화장품보측은 소수의 회원만으로 높은 매출을 올리는 매장과 수백개의 가맹점을 보유했지만 하루아침에 문을 닫은 체인스토어의 차이에 주목했다. 여기에는 고객의 유동성과 규모의 크기와 연관이 없다는 것. 정밀한 타깃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이같은 ‘고객 유동성 문제’의 근원을 찾아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8월 19일과 20일 오전까지 다양한 주제 강연과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중국 화장품 전문점 채널의 어려운 시점에서 전략 방향을 고민하고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왕홍 경제의 비밀을 찾고 이를 접목할 수 있는 유효 채널 방안까지 제안할 전망이다.

우선 ‘화장품 전문점의 타깃과 고객의 유동성’ 주제 보고와 ‘경쟁이 심한 시기 소매기업 타깃의 변동과 불변’ 주제 강연, ‘화장품 전문점의 타깃과 현재 제품 구조조정 이후에 대한 생각’ 주제 강연이 이어진다.

여기에 ‘5G 시대가 가져온 미래 소매시장에 주는 주요 영향’과 ‘고객의 유동성이 그물처럼 짜인 왕홍 연계 채널’, ‘젊은 소비층 유입 방안’ 등의 주제도 공유한다.

이에 앞서 18일에는 역사적인 중공 1차 당대회 기념관과 상해전려생물과학기술유한공사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상해전려생물과학기술유한공사는 바이오 발효기술을 화장품에 응용하는 기술을 보유한 선두 기업으로 해당 영역에서 다양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견학을 통해 맞춤형 신기술 정보와 제품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화장품 전문점(체인스토어) 관련 주제 토론과 함께 전자상거래 부문 포럼과 글로벌 트렌드 발표회도 이어진다. 또 일본 화장품 전문점 상미당(尙美堂)의 생존 비밀도 공개한다. 일본 상미당은 806명의 소수 회원으로 70년 가까지 운영돼온 화장품 전문점이다. 주변 반경 500m 안에 프랜차이즈 화장품점으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살아남은 비결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올해 100강 회의는 다채로운 포럼과 함께 3대 어워드를 새롭게 도입했다. ‘코스메틱 스토어 최고의 협력 브랜드상’과 ‘중국 화장품 유미오성 상호상’, ‘왕홍 브랜드상’ 등이다. 코스메틱 스토어 최고 협력 브랜드상은 좋은 파트너십으로 화장품 전문점 채널을 이끈 브랜드에 주는 상이다. 유미오성상호상은 업계의 발전을 이끌어온 대리점과 소매점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왕홍 브랜드상은 온라인 주요 판매채널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다.


전시부스 운영, 유력 파트너 만날 확실한 기회 제공


올해 100강 회의는 장소를 옮겨 브랜드 홍보 부스를 대폭 늘렸다. 브랜드 홍보 부스는 회의장 로비의 전시 부스와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브랜드 상담 부스로 나뉘어 설치된다. 전시 부스는 3m×2m를 기본으로 10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브랜드별 진열장 형태로 개별 구성할 수 있는 부스다. 브랜드 상담 부스는 1.9m×1.5m 형태로 기본 테이블과 의자가 제공되며 제품 중심 진열과 상담이 가능하다.

주간신문 CMN은 이번 100강 회의에도 한국기업 부스 유치에 나선다. 메인 회의장 입구와 옆 공간에 마련돼 100강 회의 참석 유력 유통상들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노출을 통한 집중 홍보와 상담이 가능하다. 한국기업 부스는 CMN을 통해서만 이뤄진다.

무엇보다 중국내 유통 최강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확실한 유통 파트너를 만날 확실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형 박람회와 달리 타깃 유통 채널이 정확해 효율적인 상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주요 유통기업은 중국 각 성별로 20위 안에 드는 체인스토어와 대리점들로 이뤄져 있다는 점에서다.

이와 함께 장소를 보다 넓은 공간으로 옮기면서 부스 참가 비용도 대폭 낮췄다. 브랜드 상담 부스(1.9m×1.5m)는 1만 위안, 전시 부스(3m×2m)는 3만 위안으로 합리적이며, 회의 장소와 인접해 있어 집중적인 노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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