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에코코스메틱 강점 … 전시회 통해 한국진출 모색"

동‧서유럽 잇는 지리적 여건 지닌 폴란드, 한국기업 투자도 적극 유치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2-06-07 18: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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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와고진스카 폴란드 무역투자대표부 서울사무소 대표
[CMN 신대욱 기자]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2022 코스모뷰티서울에는 폴란드가 국가관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폴란드의 7개 화장품 기업이 참가해 한국의 화장품 수입, 판매 기업, 유통기업과 적극 상담에 나섰다. 폴란드 국가관은 폴란드 무역투자대표부 서울사무소가 폴란드 기업을 이번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안나 와고진스카(Anna Lagodzinska) 폴란드 무역투자대표부 서울사무소 대표는 폴란드 화장품의 한국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한국내 화장품 수입 기업과 유통업체를 적극 발굴해 폴란드 화장품 진출 발판을 삼고자 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무역투자대표부는 폴란드 기업의 한국시장 진출 외에도 한국 화장품 기업의 폴란드 시장 진출과 폴란드 내 제조공장 투자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811월 폴란드 정부의 투자로 서울사무소가 개설됐다.

와고진스카 대표는 폴란드는 식품과 화장품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화장품은 천연원료를 기반으로 한 내추럴, 에코코스메틱에서 특화돼 있다한국 화장품 시장은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양국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폴란드 무역투자대표부는 무엇보다 한국기업들의 폴란드내 제조공장 투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폴란드는 중부유럽에 위치해 서유럽과 동유럽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어, 지리적 여건에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와고진스카 대표의 설명이다. 여기에 선진적인 산업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 높은 교육 수준 등은 물론 폴란드 정부의 인센티브 제공에 이르기까지 한국 기업들이 투자하기 적합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와고진스카 대표는 폴란드 정부가 무역투자대표부 서울사무소를 개설하게 된 것은 한국이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란 점 때문이라며 특히 화장품 분야는 양국이 협력할 점이 많은데, 서로의 강점이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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