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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캐릭터 활용, 소비자에게 한걸음 더~

포켓몬, 카카오프렌즈, 김토끼 등과 협업 … 재미, 소장가치까지 충족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2-10-19 13:18:38]

[CMN 신대욱 기자] “포켓몬,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 김토끼, 폭스헤드.”

화장품에 스며든 캐릭터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요 업체들은 유명 캐릭터와 협업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소장가치를 높이는 한편 재미 요소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다.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은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포켓몬과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 등이 인기 캐릭터로 시즌 한정 제품으로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벨먼은 지난달 말 포켓몬 에디션을 출시했다. 포켓몬 립밤 3종과 포켓몬 핸드크림 3종이다. LG생활건강은 다양한 브랜드에서 포켓몬 캐릭터와 협업해 여행용 세트나 선케어, 바디케어 등을 내놓은 바 있으며, 이번에는 벨먼과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포켓몬 립밤과 핸드크림은 각각 피카츄, 꼬부기, 푸린 캐릭터 3종으로 이뤄졌다. 립밤은 입술 고민을 고려해 프로비타민A(피카츄), 비타민E(꼬부기), 비타민C(푸린) 등 각 성분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배치했다. 제품 뚜껑에는 포켓몬 피규어를 적용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핸드크림도 각 캐릭터와 어울리는 향에 따른 캐릭터를 입혔다. 스윗프르티향은 피카츄, 스윗머스크향은 꼬부기, 스윗베리 향은 푸린을 각각 적용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도 화장품업계에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바닐라코는 지난달 말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인 리틀어피치를 적용한 ‘클린 잇 제로 리틀어피치 러브 에디션’을 내놨다. 카카오프렌즈 리틀어피치와 4월 진행한 첫 번째 협업에 이은 두 번째 에디션이다.

회사측은 지난 4월 첫 협업 제품이 올리브영 전체 랭킹 1위(4월 11일 올리브영 온라인몰 전체 판매 랭킹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끈 데 힘입은 두 번째 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에디션은 올리브영 단독 기획 상품으로 출시됐으며, 스테디셀러인 클린 잇 제로 클렌징밤 오리지널과 여행용 클렌징 메쉬 파우치로 구성됐다.

네이버의 라인프렌즈 캐릭터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의 밀크터치는 이달부터 일본 큐텐과 온라인 편집숍 라코어 등에서 라인프렌즈 오리지널 캐릭터를 담은 스페셜 마스카라 세트를 판매한다. 이번 협업 세트는 밀크터치의 대표 제품인 올데이 마스카라에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인 브라운, 코니를 더한 귀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올데이 롱앤컬 마스카라와 볼륨앤컬 마스카라가 각각 담긴 블랙 세트, 브라운 세트 2종으로 구성됐다. 블랙 세트에는 브라운 캐릭터 손거울이, 브라운 세트에는 코니 캐릭터 손거울이 포함됐다.

네오팜의 바디케어 전문 브랜드 더마비는 SNS 인기 캐릭터 ‘김토끼’와 협업을 통해 ‘데일리 모이스처 바이 로션 김토끼 에디션’과 ‘세라엠디 리페어 로션 김토끼 에디션’ 2종을 이달초 선보였다. 제품 패키지에는 귀여운 김토끼 캐릭터와 함께 김토끼 특유의 응원 문구를 활용해 ‘넌 내 자랑이야’, ‘걱정 대신 확신’ 등 더마비의 따뜻한 메시지를 더했다. 회사측은 감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해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김토끼’와 협업했다고 밝혔다.

라네즈는 폭스헤드 캐릭터로 유명한 프랑스 패션 브랜드 메종키츠네와 협업해 네오 쿠션 한정판을 지난달 말 출시했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다. 이번 에디션은 ‘HEY NEO, WHY SO GRAY?’를 콘셉트로 제작됐는데, 제품에 폭스헤드 캐릭터와 함께 콘셉트 문구를 담았다. 어두운 새벽에 새로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회색 컬러에 오렌지색을 포인트로 가미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에디션은 쿠션 2종과 특별 제작한 굿즈 3종(패딩 에코백, 폰 홀더 크로스백, 키링)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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