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3-12-15 14:53:51]
[CMN] 서울시는 지난 12일 국내 뷰티 부문 1위 MCN 기업인 레페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해 행사‧마케팅‧교육‧거점 활성화 등을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적이다.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밀착력 좋은 색조 화장품, 피부 트러블에 효과가 우수한 기초 화장품 등 서울의 우수 뷰티 제품을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페리(Leferi)는 2013년 설립된 국내 1위 뷰티 MCN 기업으로, 레오제이, 민스코, 에바 등 인플루언서 400여 명이 소속돼있다. MCN(Multi Channel Network)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지원, 관리하는 회사를 말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추진되는 서울뷰티위크, 수출상담회 등 사업 현장에서 기업과 인플루언서를 연계하고, 크리에이터‧메이크업‧마케팅‧제조전문가 등 인재 발굴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K뷰티 기업의 글로벌 사업확장을 위한 투자유치 및 마케팅 지원과 거점별 K뷰티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뷰티박람회-수출상담회-컨벤션-페스티벌 행사 추진 ▲뷰티크리에이터‧메이크업‧마케팅‧제조 전문가 등 인재 발굴 및 양성 ▲K뷰티 기업 국내외 판로 구축을 위한 투자유치 및 마케팅 지원 ▲K뷰티 관광‧소비‧문화‧특화 상권 지역 조성 및 활성화 등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레페리의 우수한 크리에이터 풀(Pool)을 바탕으로 서울뷰티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KOC(Key opinion consumer)로 대변되는 인플루언서 영향력을 행정과 융합한다면 서울 뷰티산업 발전에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