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미녀’가 ‘티르티르’ 이어 ‘라카’까지 인수했다
구다이글로벌, 일본 색조 강자 ‘라카’ 425억 원에 경영권 인수
CMN 편집국 기자
[기사입력 : 2024-06-17 11:29:56]
[CMN]
국내 최초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Laka)
가 ‘
조선미녀’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구다이글로벌에 인수됐다.
라카코스메틱스(
대표 이민미)
는 구다이글로벌(
대표 천주혁)
이 일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색조 브랜드 ‘
라카’
운영사인 라카코스메틱스의 지분 약 88%
를 425
억 원에 인수했다고 17
일(
오늘)
밝혔다.
라카코스메틱스 창업자인 이민미 대표는 이번 M&A
로 브랜드 창립 7
년 만에 보유 지분 전량을 297
억 원에 매각했다.
이 대표는 ‘
라카’
브랜드 총괄 디렉터로서 브랜드 운영과 성장에 계속 참여할 계획이다.
‘
컬러는 원래 모두의 것’
이라는 슬로건을 기치로 2019
년 탄생한 ‘
라카’
는 광고 디렉터 출신 이민미 대표의 첫 뷰티 브랜드로,
한국 최초의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로 시작부터 업계의 남다른 주목을 받으며 성장했다.
특히 론칭 6
개월 만에 전국 올리브영 700
여 개 매장에 입점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던 ‘
라카’
는 2020
년 일본 최대 오픈마켓인 큐텐재팬에 입점하며 일본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라카의 대표 제품인 ‘
프루티 글램 틴트’
는 11
분기 연속 포인트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판매량과 판매액 전 부문 1
위를 달성,
틴트와 립스틱 등 립 메이크업 제품을 중심으로 일본 내 ‘K
뷰티’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라카는 로프트·
플라자·
앳코스메 등 일본 핵심 상권을 포함해 약 450
여 개 매장에 입점되어 있다.
탄탄한 브랜드 철학과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로 ‘
가치소비’
를 지향하는 일본 소비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한편 ‘
조선미녀’
브랜드로 스킨케어 부문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구다이글로벌은 감도 높은 브랜드 경영에 강점을 가진 라카코스메틱스 인수로 ‘
라카’
가 공고히 쌓아온 MZ
고객층을 선점하고,
한국과 일본 외 아시아,
북미 사업 기회까지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인수로 구다이글로벌은 라카만의 차별화된 브랜딩 역량을 확보한 만큼,
지난 달 인수한 티르티르와 함께 세계 3
위 규모의 일본 뷰티 시장에 강력한 포트폴리오 체인도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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