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개관 5
주년을 맞아 개념 미술의 대가 로렌스 위너(Lawrence Weiner, 1942-2021)
의 개인전 ‘LAWRENCE WEINER:UNDER THE SUN’
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1
년 작가 타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회고전이자 아시아 최초의 개인전이다.
뉴욕과 암스테르담을 오가며 작업했던 로렌스 위너는 칼 안드레(Carl Andre),
로버트 배리(Robert Barry),
댄 플라빈(Dan Flavin),
조셉 코수스(Joseph Kosuth),
솔 르윗(Sol Lewitt)
등과 함께 미니멀리즘과 개념 미술의 흐름에 핵심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1960
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선보였던 '
언어 조각(Language Sculpture)'
작업이 대표적이다.
여기서 그는 언어를 하나의 물질로 여기며 이를 재료 삼아 조각적 개념으로 제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전시에선 ‘UNDER THE SUN(1999/2000)’
와 ‘A BIT OF MATTER AND A LITTLE BIT MORE(1976)’
를 포함한 언어 조각 대표작 47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언어 조각 47
점 외에도 에디션 작업,
드로잉,
포스터,
모션 드로잉 등을 통해 위너의 작품 세계 전반을 폭넓게 조망한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기도 하다. 60
여 년에 걸친 위너의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언어를 재료로 고유한 작업 세계를 구축한 로렌스 위너의 이번 대규모 회고전을 통해 세상과 문화,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확장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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