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업 베트남서 120만 달러 수출 계약

제주TP 지원으로 6개 기업 ‘베트남 MEGA-US EXPO’ 참가
베트남 경제단체 3곳과 업무협약 체결 베트남 수출 교두보 확보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4-09-03 11: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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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문상록 기자] 올해 글로벌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는 제주테크노파크가 잇따른 해외시장 개척과 교류협력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문용석)는 최근 베트남 호치민시 화이트팰리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메가어스 엑스포(MEGA-US EXPO)’에서 베트남 경제단체들과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참여한 제주기업들이 12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올해 3년째 맞이하는 메가어스 엑스포는 한국과 베트남의 스타트업 및 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스타트업 교류박람회다.

한국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TP를 비롯한 전국 테크노파크 6, 전국 창업지원대학 등 국내 창업지원 26개 기관을 비롯해 국내기업 약 166곳과 국외기업 134곳이 참여했다.

베트남에서는 호치민시 과학기술국(DOST)이 기업 부스 전시, 비즈니스 상담회, 라이브커머스,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등을 위해 협력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제주TP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SI-HUB) 호치민경제인협회(VBCI) 글로벌데세홀딩스 등 베트남 현지 3개 기관과 기업 발굴 및 해외시장 수출 확대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SIHUB)는 호치민 과학기술부 산하 투자 및 기업 육성 전문기관이고, 호치민경제인협회(VBCI)는 기업혁신과 비즈니스 성장 촉진을 위한 경제단체, 글로벌데세홀딩스는 한국 뷰티산업발전 및 국제시장 진출 지원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와 베트남 기업·기관 간의 창업기업 진출을 위한 협력 사업 발굴과 교류 확대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TP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잇더컴퍼니 포시즌알앤티 동안 농업회사법인인투 라피끄 브이에스 신비 등 제주기업 6곳도 화장품, 식품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12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엑스포 현장에서 특별판매를 한 제품들이 완판되는 등 향후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특히 잇더컴퍼니와 포시즌알앤티는 300개가 넘는 참여기업 가운데 상위 10% 우수기업에 수여되는 메가어스 엑스포 2024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주테크노파크 문용석 원장은 제주TP가 지난해부터 글로벌 협력을 본격화한 이후 미국, 인도, 유럽, 동남아 등지와 활발한 교류협력과 시장진출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번 베트남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을 교두보 삼아 우리 제주기업들이 미래 잠재력이 큰 베트남과 동남아에서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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