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 베르데, 이탈리아 대표 자연주의 브랜드”

토스카나 천연원료, 헤리티지 전달
한국, 아시아 첫 진출국 중요 시장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5-06-04 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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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필리파찌 보테가 베르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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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
보테가 베르데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자연주의 브랜드에요. 무엇보다 유럽 어느 곳보다 기름지고 비옥한 토양을 지닌 토스카나라는 천혜의 환경에서 자라는 천연 원료를 담은 제품군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스테파노 필리파찌 이탈리아 보테가 베르데 본사 부사장의 보테가 베르데에 대한 설명이다. 지난달 30일 대구 동성로에 자리잡은 보테가 베르데 단독매장에서 진행된 김우빈 팬 사인회 자리에서다.


스테파노 부사장은 보테가 베르데가 다른 자연주의 브랜드와 다른 점은 연구개발부터 생산, 매장 전개까지 직접 수행한다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주요 원료를 직접 재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독자적이고 독특한 원료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토스카나의 자연원료와 헤리티지를 중시하고 있다. 향 원료도 토스카나에서 자란 식물의 열매와 허브 등에서 추출할 정도로 토스카나의 유산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10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연간 생산량만 2,000만개에 달한다.


보테가 베르데는 이탈리아내 소비자 평가 리테일 마켓에서 1위에 올라 있고 소비자 단체가 추천하는 첫 번째 브랜드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실제 이탈리아내 단독매장으로 전개되는 리테일숍에서 1, 이커머스 시장 1, 기프트 구매 1위에 올라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탈리아 No.1 자연주의 브랜드라 할 수 있습니다.”


스테파노 부사장은 지난해 한국 진출 계약을 위해 방한한 이후 이번에 두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한국 모델인 김우빈의 팬 사인회 참석차 한국을 다시 찾은 것이지만 한국에서 전개되는 첫 번째 단독 로드숍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그만큼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가 큰 셈이다.


보테가 베르데는 유럽과 중동 등 25개국에 진출해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은 한국이 첫 번째 진출국입니다. 한국에서 자리잡는 것이 아시아 전체에서 자리잡는 것과 같기 때문이에요. 그만큼 한국은 아시아에서 뷰티 중심국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보다 한국을 먼저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은 가장 큰 시장이지만 한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에서다. 스테파노 사장은 오는 7월 한국에 이어 중국과 싱가포르에 각국 파트너사와 함께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두 지역 외에 홍콩과 마카오는 한국 파트너인 벨포트를 통해 진출할 계획이다. 여기에 태국과 말레이시아 진출도 벨포트와 협의중이다.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확인하고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한국은 그런 이미지 리더십을 갖추고 있고 이를 통해 아시아권에 영향력을 미치는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런 한국시장을 벨포트와 함께 전개하고 있는데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스테파노 부사장은 리테일 관점에서 로케이션과 제품 퀄리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고보다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 광고 대신 브랜드 철학이 반영된 매장 전개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내 매장 전개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문화와 감성을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여기에 김우빈을 모델로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면서 브랜드 신뢰를 높이고 있다는 점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보테가 베르데는 이탈리아에서 첫 구매고객에 웰컴 기프트 세트를 증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한국에도 적용할 생각입니다. 미니 사이즈 샘플도 이탈리아에는 없는데 별도로 만들어 한국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한국 여성만을 위한 제품도 개발중입니다. 해외 진출국을 위해 별도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일입니다. 가맹점주를 이탈리아에 초청하는 투어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전개되는 매장을 통해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한 조각을 선물하는 것 같은 느낌을 전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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