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판매 매출 암웨이>애터미>뉴스킨 순
유사나헬스사이언스‧시너지월드와이드‧지쿱‧아프로존 TOP10 진입
[CMN 심재영 기자] 지난 해 다단계 판매업자 매출 순위는 한국암웨이, 애터미, 뉴스킨코리아 순으로 전년도와 차이가 없었으며,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지쿱, 아프로존 등 4개 업체가 10위권에 새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19일 2018년도 다단계 판매업자 주요 정보를 공개하고, 다단계 판매업자 수‧매출액 합계‧후원수당 총액 모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단계 판매업자 수는 2017년 125개에서 작년 130개로 5개 업체가 늘었으며, 매출액 합계는 2017년 5조330억 원에서 작년에 5조2,208억 원으로 3.7% 증가했다. 후원수당 총액도 2017년 1조6,814억 원에서 2018년에는 1조7,817억 원으로 6.0% 늘어났다.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156만 명 중 대다수(84%)는 연 50만 원 미만을 받았는데, 이는 주로 판매보다는 자가 소비 목적으로 거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공정위 측의 설명이다. 상위 판매원으로 활동한 9,756명(0.62%)은 연 3,000만 원 이상을 수령했고, 이 중 2,039명(0.13%)은 연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정보 공개 대상 다단계 판매업자들의 2018년도 매출액 합계는 지난해 대비 3.7% 증가한 5조2,208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액은 지난 해 대비 1.95% 증가한 3조6,18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매출액 상위 10개 업체는 한국암웨이, 애터미, 뉴스킨코리아, 유니시티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지쿱, 아프로존 등이다. 이 중에서 6위까지는 전년도와 순위 변동이 없었으며, 2017년에 상위 10개 업체에 포함됐던 봄코리아, 매나테크코리아, 카리스, 에이씨앤코리아가 순위 밖으로 밀려났고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지쿱, 아프로존이 새롭게 진입했다.
한국암웨이는 작년에 1조2,799억1,6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0.07% 늘었고, 애터미는 작년에 전년보다 7.67% 증가한 9,707억6,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3위를 차지한 뉴스킨코리아는 작년에 전년 대비 0.96% 늘어난 4,562억1,1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7년 12위에서 작년에 7위로 다섯 계단이나 뛰어 오른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는 작년에 905억6,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도 691억8,200만 원에 비해 30.91%가 증가했다. 또 2017년 13위에서 2018년 8위로 역시 다섯 계단 상승한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도 작년 매출이 883억8,700만 원으로 매출이 34.63% 늘었다.
2017년 20위에서 작년에 9위로 급상승한 지쿱은 작년에 843억700만 원으로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도 482억6,700만 원에 비해 무려 74.67%가 늘어났다.
10위로 새롭게 TOP10에 진입한 아프로존도 작년에 813억7,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35.87%가 증가했다.
한편, 2018년 말 기준 다단계 판매업자에 등록돼 있는 전체 판매원 수는 지난 해 대비 3.8% 증가한 903만 명이었다. 그러나 공정위 측은 이 숫자가 다단계 판매업자에 등록된 판매원 수를 모두 합한 것으로, 여러 곳에 중복 가입(등록)하는 경우도 있어 실제 판매원 수는 이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단계 판매업자의 주요 취급 품목은 건강식품, 화장품, 통신상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으로 지난해와 같다.
공정위 특수거래과 관계자는 ';이번 정보 공개를 통해 다단계 판매 시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후원수당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방지해 시장 참여자들의 합리적인 구매·판매 활동으로 우리나라 다단계 판매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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