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마케팅, '쇼퍼블 콘텐츠'를 주목하라!

인스타그램 샵‧네이버 뷰스타 마켓‧그립 등 소셜 커머스 확산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0-01-28 15: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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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소비자가 모바일을 통해 보고 있는 콘텐츠에서 제품을 장바구니에 직접 추가하거나 구매를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일컫는 일명 ‘쇼퍼블 콘텐츠(Shoppable Contents)’가 확산돼 화장품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지털 광고 전문 업체 인크로스(incross)는 최근 발표한 ‘2020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에 따르면 쇼퍼블 콘텐츠가 확산하는 추세며, 올 한해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를 이끄는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쇼퍼블 콘텐츠란 소비자가 보고 있는 콘텐츠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도록 연결 탭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가리킨다. 소비자가 콘텐츠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해 장바구니에 담거나 연결된 쇼핑몰에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콘텐츠를 가리킨다. 인스타그램 샵, 네이버 뷰스타 마켓, 오쇼핑 카카오톡 라이브 방송, 그립 라이브 쇼핑 등이 대표적인 쇼퍼블 콘텐츠로 꼽힌다.


인스타그램 샵에서는 인스타그램 앱 내에서 구매로 연결된 비즈니스 계정만 모아놓은 피드를 둘러보기에서 제공 중이고, 오쇼핑은 카카오톡 내 채팅창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제공, 이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라이브쇼핑 전문 앱인 그립은 인플루언서가 라이브로 제품을 판매하고 구매 태그를 올려두어 시청자가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쇼퍼블 콘텐츠의 인기 비결은 간편 결제와 인앱 결제 시장이 보편화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포털의 경우,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이 선보여졌고, 인스타그램은 체크아웃 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 계정이 피드를 통해 구매 가능한 링크를 연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앱 내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한 인앱 결제가 보편화된 것도 쇼퍼블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데 한몫했다. 지마켓, 11번가,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스마일페이, 11페이 등 자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자료 출처=incross 2020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쇼퍼블 콘텐츠는 제2세대 소셜 커머스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해 5월 내한한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이용자 92%가 인스타그램에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접한 이후 구매와 관련된 행동을 보였다”면서 “국내 이용자 중 85%가 인스타그램에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검색해 본 경험이 있으며, 63%가 브랜드 인스타그램 계정에 연계된 브랜드의 웹사이트 또는 앱을 방문하고, 35%는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응답자의 23%가 타인에게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재구매 및 추천을 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구매 행동을 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현재 쇼퍼블 컨텐츠의 대표 주자는 인스타그램으로 지난 해 10월말 론칭돼 앞으로 더욱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네이버는 지난 해 8월 뷰티 인플루언서가 플랫폼 안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뷰스타 마켓’을 출시해 화제가 됐다. 네이버의 뷰티 인플루언서들은 브이라이브를 통해 뷰티 제품을 소개할 수 있고, 게시된 콘텐츠 하단에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제품 카드 또한 제공할 수 있다. 네이버는 올해 @과 #를 이용한 검색어로 2020년 인플루언서 검색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TV홈쇼핑들의 모바일 비중도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각 홈쇼핑 브랜드들은 앞다워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라이브 방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롯데홈쇼핑의 몰리브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플랫폼에 맞춰 제품을 홍보하고, 실시간 톡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제품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와 관련, 모 화장품업체 관계자는 “지난 한해 동안 인스타그램에서 인플루언서를 통한 제품 판매에 주력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면서 “주로 연예인들이 자신의 계정을 통해 판매에 나서는데 이제는 우리 회사의 중요한 판매 채널로 부상했다. 하지만 의도적인 과대‧허위광고는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해당 인플루언서들에게 주의해달라고 신신당부한다”고 밝혔다.


(사)한국엠씨엔협회(회장 박성조)는 최근 협회 홈페이지 첫 화면에 식약처에서 배포한 식품‧화장품의 SNS 허위‧과대 광고 관련 자료를 게재하고, 회원사 및 1인 크리에이터들의 과대 광고 행위 근절 및 계몽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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