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중심(中心) 축으로 K뷰티 세계화 앞장

고객사와 신뢰·협력으로 동반성장…초격차 실현, 고객사 수출지원 주력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0-02-22 17: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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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ODM 전문기업 특집] 코스맥스


[CMN] 세계 1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그룹(회장 이경수)이 신뢰와 협력에 기반한 뷰티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선다.


이경수 회장은 올해 ‘중심이 되자’를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글로벌화 △고객사와 상생협력 △기술의 초격차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어려운 대외 여건과 시장 상황에서도 성장의 기조를 이어갔다”며 “이는 남보다 앞선 스피드와 유연성으로 국내외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세계 최고 수준의 R&I 센터 실현, 원(ONE) 코스맥스 시스템 구축 등 글로벌 넘버원(No.1) 뷰티 ODM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더욱더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또 그룹의 성장의 바탕에는 창립 이후 변치 않은 ‘바름’, ‘다름’, ‘아름’의 경영 이념이 있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코스맥스 1공장

4차 산업혁명 대응, 온라인시장 공략 강화


코스맥스그룹은 올해 중점추진 사항으로 △고객사 글로벌 시장 진출 맞춤 지원 △밸류 체인 구성원과 협력 강화 △R&D·생산·영업 부문 역량 강화 등에 힘을 쏟아 K뷰티 세계화에 앞장 설 예정이다.


이경수 회장은 “지난 27년간 코스맥스는 ‘꿈은 오직 최고의 파트너’라는 목표를 가지고 고객의 만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제 우리가 변화의 중심에 서서 모두가 동조(同調) 하는 K뷰티 생태계를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으로 모든 경계선이 사라지는 초연결 시대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뷰티 시장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맥스는 전사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디지털 중심 경영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AI를 활용해 제품 개발 전 단계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 신제품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생산 과정에는 클라우드 기반 자동화 시스템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도입해 스마트 팩토리를 실현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또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화장품 시장도 집중 공략한다.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올초 한국 본사의 마케팅 조직을 국내마케팅실과 온라인마케팅실, 영업지원실로 구분해 영업 체계를 세분화했다.


온라인 조직 산하에 전략마케팅과 디자인 R&I센터를 두고, 영업, 디자인, 패키지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고객사 편의를 극대화했다. 고객사 니즈에 따라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최소주문수량(MOQ)도 대폭 낮췄다. 더불어 기존 오프라인 고객사들의 온라인 컨설팅은 물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으로 지원한다.


전자상거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코스맥스차이나 법인은 지난해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신규 상담을 강화했다.


다양한 온라인 뷰티 브랜드를 탄생시킨 광저우법인은 온라인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코스맥스 차이나

초격차 기술 앞세워 글로벌 시장 선도


코스맥스는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해 코스맥스 R&I센터를 글로벌 No.1 연구조직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소를 실현하기 위해 코스맥스그룹은 지난해 국립 서울대학교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코스맥스와 서울대학교는 공동 연구 조직을 구축하고 이종 산업 간의 융합 연구, 차세대 소재 및 관련 기술 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내년까지 제품화를 완료해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아울러 코스맥스 R&I센터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국내 R&I센터는 총 4개의 R&I센터(스킨케어, 메이크업, 두피모발, SRE)로 14개의 랩, 30개의 팀, 연구경영실로 확대 개편했다.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연구 조직은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연구팀, 고체발효 연구팀을 신설해 소재 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코스맥스 광저우

글로벌 법인 연결 고객사 수출지원 총력


코스맥스는 미국시장에서 코스맥스USA(중부)와 누월드(동부)의 기초와 색조 제품 생산으로 경쟁력을 키웠다. 코스맥스 미국법인은 고객사에 대한 심층 분석과 이에 기반한 맞춤형 제안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실제 생산과정에서 품질관리와 정확한 납기 준수를 통해 다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파트너로서 포지셔닝(positioning)할 예정이다.


아세안 시장에서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각각 법인을 설립해 이원화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아세안 최대 뷰티 시장인 태국에서 생산한 제품은 불교 문화권에, 최대 단일국 할랄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제품은 이슬람 문화권에 공급하는 형태다. 특히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할랄 화장품 시장에 초점을 맞춘 현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코스맥스는 모든 글로벌 법인의 R&I센터, 영업, 생산에 걸쳐 개발 역량과 서비스를 ‘원 코스맥스(ONE COSMAX)’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원료 구매부터 재고관리까지 통합 관리 시스템(ERP)을 운영, 밸류 체인의 모든 파트너들과의 협력과 정보 공유를 강화해 글로벌 SCM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경수 회장은 ”이제 우리는 어디에서도, 누구와 함께라도, 무엇을 하더라도 중심이 돼 전세계 뷰티 밸류 체인에서 역동적 변화를 이뤄야 한다”며 “고객사는 물론 원료사, 부자재 회사, 연구기관 등 모든 파트너와 신뢰를 통한 상생협력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코스맥스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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