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코스모뷰티서울, 글로벌 전시회 명성 회복

코로나19 이후 2년만의 활기 … 해외 업체, 해외 바이어 초청 확대 호평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2-06-07 16: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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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올해로 36회째를 맞은 ‘2022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코스모뷰티서울)’가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만나볼 수 없었던 해외업체들이 참가한 글로벌 전시회로 활기를 되찾았다.

무엇보다 국가관으로 참가한 폴란드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중국 등의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고, 온라인 상담 참여나 직접 방문한 해외 바이어수가 2,286명에 이르는 등 글로벌 전시회라는 본 모습으로 빠르게 회복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A홀 전관에서 개최된 올해 코스모뷰티서울은 6개국 약 260개사 400부스가 참가했다. 3일간 전시장 방문객수도 총 34,151명에 달했다. 전년보다 참가업체수가 60여개사가 늘었고, 방문객수는 2만명 이상 증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2022 헬스앤뷰티위크라는 큰 주제 아래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와 국제건강산업박람회(헬스라이프스타일서울)가 동시에 개최됐다.

특히 해외 업체의 직접 참가 증가와 해외 바이어, 참관객 증가로 국내외 다양한 제품을 만나보고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 참가자들은 해외업체와 바이어들이 다수 참가해 글로벌 전시의 명성을 다시 느끼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주최사인 한국국제전시는 글로벌 B2B 전문 전시회의 명성을 살리기 위해 국내외 참가업체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업체 니즈에 맞는 최적화된 상담을 주선하는 해외 수출 바이어 상담회참가업체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국내외 유통 바이어 상담회해외 참가업체들의 원활한 상담을 위한 수입사 상담회등으로 진행됐다.

주최사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단 며칠만에 해외 초청 바이어 신청이 300건 이상 접수돼 해외 바이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초청바이어 수를 확대해 그리스, 독일, 미국, 스위스, 스페인, 일본,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 43개국 130개사 바이어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574건의 사전 예약된 온오프라인 상담이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바이어의 93%가 상담회에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전체적으로 상담회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이다.
유통 바이어 상담회에는 GS리테일, 롯데홈쇼핑, 신세계인터내셔날,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등 국내 유명 유통사와 일반 유통사 30개사를 초청해 총 280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해외 참가업체들을 위한 수입상담회도 진행했다. 그 결과 박람회 3일동안 사전 예약된 상담회만 총 895건이 진행됐고,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진행한 상담 건수는 이보다 더 많았다.

실제 이번 전시회에 부스를 내고 참가한 국내외 참가업체들은 그동안 침체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 오랜만에 다양한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기회를 얻어서 좋았다는 평가를 앞다퉈 내놨다.

상담회 외에도 제1GCC 미션 코리아가 동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유럽 24개국 40개 글로벌 코스메틱 클러스터 대표가 멤버십으로 구성돼 있는 GCC.EU의 대표단 30여명이 현장을 방문하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뷰티존을 구성한 것도 호평을 받았다. 올해 코스모뷰티서울은 미닝아웃과 윤리소비, 비건 등 최신 트렌드에 맞는 가치있는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춰 부스를 구성했다. ‘코스모픽 : 밸류(COSMO PICK : VALUE(Vegan, Activity, Lifestyle, Up-cycle, Eco-friendly))’로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컨퍼런스도 주목도를 높였다. 우선 전시장 외부 컨퍼런스 룸에서는 주간신문 CMN이 주최한 화장품 마케팅 세미나를 비롯해 글로벌 세미나, 기능성화장품 연구개발 이노베이션 포럼 등이 진행돼 화장품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행사장 내 세미나실에서는 2022 유럽 유통시장의 뉴 트렌드, 화장품 표시광고 준수사항 및 변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프랑스 화장품, 온라인 유통전략, 임상 효능 시험 평가 등의 세미나와 참가업체들의 신제품 발표회가 진행됐다. 또 행사장 내 대회장에서는 2022 네일, 왁싱, 미용대회가 열렸다.

주최측 관계자는 참가업체들의 전시회 및 상담회에 대한 만족도를 보다 높이기 위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외 바이어의 온라인 상담 참여와 직접 방문을 확대했다해외 업체 직접 참가와 바이어 참가 증가로 올해 온오프라인 상담회 모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한편, 2023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코스모뷰티서울)는 오는 2023525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 1A홀 전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주최사인 한국국제전시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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