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 활성화, 90년대생이 더 잘 할걸요?"
화장품 수출 지원‧판로 개척에 회세 집중
대학생연합동아리 지원해 수출 인력 양성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06-27 14:46:40]
곽태일 (사)한국화장품수출협회 회장
[CMN 심재영 기자] “(
사)
한국화장품수출협회의 비전은 한국 화장품 수출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화수협은 화장품 산업 관련 여러 사업 중 오로지 ‘
수출’
에만 집중할 것입니다.
회원사의 수출액 증대와 화장품 수출에 관한 A to Z
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
사)
한국화장품수출협회 제2
대 회장을 맡은 곽태일 팜스킨 대표는 1991
년생이다.
소위 말하는 ‘MZ
세대’
다.
그는 건국대학교 축산학과 졸업 후 2017
년 4
월 팜스킨을 창업했으며,
세계 최초로 젖소의 초유를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에 등재시키고 초유 성분에 다양한 천연 원료를 결합한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해 세계 56
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창업 2
년여 만인 2019
년 100
만불 수출을 달성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이전에는 1
년 365
일 중 200
일 이상을 해외에서 보냈다고 한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세계 56
개국에 스킨케어 제품을 수출할 수 있었고,
창업 2
년여 만에 100
만불 수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
특히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수많은 접촉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몸소 체험하는 값진 경험을 했다.
“
회원사를 현재 150
개에서 연말까지 300
개사로 늘리려 합니다.
제가 젊기 때문에 SNS
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2030
젊은 세대를 회원으로 유치하기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곽 회장은 협회 비전 달성을 위해 미국,
러시아,
동남아 등 국가별,
권역별 수출 전문가와 시험분석기관,
인허가,
채용,
메타버스 등 분야별 전문가 중심으로 임원진을 재편했다.
아울러 특허,
법률,
대학 교수,
명예회장,
업계 원로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
사)
한국화장품수출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올해 총회를 통해 협회 명칭을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에서 ‘
중소기업’
이라는 단어를 삭제한 한국화장품수출협회로 변경했다.
곽 회장은 “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사단법인 16
개 중 중소기업이라는 단어가 협회명에 들어가는 단체는 화수협을 포함해 2
곳 밖에 없더라”
며 “
굳이 ‘
중소기업’
이라는 단어를 넣을 필요가 있을까 싶어 삭제하기로 했다.
중기부에서도 협회 명칭 변경을 승인했고,
중소기업에 국한하지 않고 문호를 넓힌다는 의미도 있다”
고 설명했다.
곽 회장은 “
올해 신규 도입 사업으로 대학생 화장품 연합동아리를 모집하려고 한다”
며 “
일단 올해는 서울경기 기준 화장품 관련 학과 학생들을 모집해 일부 비용을 후원하고 화수협에서 진행하는 교육과 세미나에 참가 기회를 부여하며,
회원사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혜택을 부여해 화장품 수출 인재로 육성하겠다”
고 밝혔다.
“
책이나 신문기사에 나오지 않는 수출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계획입니다.
국가별 수출법령이나 제도,
수출 원가,
유통업체,
블랙 바이어 정보 등 화장품 수출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화장품 제조업자 표기 삭제를 강력히 추진할 것입니다.
또 수출 정책을 연구해 정부와 화장품 기관에 전달하려고 합니다.
수출 행정 개선안을 수립해 K
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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