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티몰글로벌 손잡고 중국 내수시장 진출 지원
인천 알리바바창고서 중국소비자에 직배송... 차별화된 판매모델로 수출 기회 창출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2-10-19 14:42:21]
[CMN] KOTRA
가 티몰글로벌과 손잡고 화장품 등 소비재 기업들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돕는다.
KOTRA(
사장 유정열)
는 중국 내수시장 수출 희망 소비재 강소·
중견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0
월 14
일 중국 알리바바(Alibaba)
그룹 해외직구 플랫폼 티몰글로벌(TMALL Global)
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역직구 수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KOTRA
는 티몰글로벌 플랫폼에 ‘
韓프리미엄 상품기획전’
을 개설하고,
인천에 소재한 알리바바 창고를 활용해 강소·
중견기업 제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쉽게 배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지난 9
월 21
일 티몰글로벌과 공동심사를 통해 중국 내수 소비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강소·
중견기업 19
개사를 최종 선정한 바 있으며,
광군제(11.11)
에 맞춰 11
월초 상품등록 및 정식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KOTRA
와 티몰글로벌 간 협업방식은 이전과는 다른 최초의 TOF(
해외창고)
판매모델로 단순히 참여기업의 플랫폼 입점만을 지원했던 방식과 차이가 있다. TOF(Tmall Overseas Fulfillment)
는 해외 브랜드를 위한 새로운 입점 형태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한국에 있는 알리바바 창고를 활용해 제품을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참여기업의 제품 특성에 따라 티몰글로벌 담당MD(Merchandiser)
가 위탁판매상과의 계약 주선 △현지 판매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위탁판매상이 등록상품 번역 및 마케팅 사전 준비 제공 △3
억명 이용자를 보유한 티몰글로벌이 맞춤형 광고와 디지털마케팅을 진행함으로써 중국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한다.
또 이 형태의 경우 제품인증을 별도로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최단기간에 저렴한 비용과 낮은 위험으로 중국진출이 가능하고,
제품의 시장성 테스트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윤태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
티몰글로벌과의 역직구 수출지원사업은 광고비 과다 투입에 대한 부담 등으로 신제품 취급을 기피하는 중국 내 대리점과 총판을 대신해 제품의 시장성을 확인하고,
광군제 이전에 한국상품 붐을 구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며 “
이번 시범사업의 결과를 지켜본 후 소비재 외 상품 분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며,
중국의 봉쇄정책으로 대중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소·
중견기업에 새로운 수출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