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보관 문화훈장 수훈
한국 화장 문화 보존, 연구 공로 인정 … 옥관문화훈장 이어 두 번째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2-10-24 15:07:56]
[CMN]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 유학수)
의 설립자이자 문화경영자인 송파(
松坡)
유상옥 회장이 21
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 ‘2022
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보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지난 2009
년 옥관 문화훈장을 수훈한데 이은 두 번째 수훈이다.
유상옥 회장은 옥관 문화훈장을 수훈한 이후에도 문화경영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 화장 문화의 보존과 연구,
교육 활동은 물론,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민들을 위해 2013
년 청양과 하남 지역 전시를 시작으로 9
개의 지역에서 소장품 전시를 진행했다.
여기에 꾸준한 유물 기증으로 박물관·
미술관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 환원 활동의 모범적 소임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관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유 회장은 지난 50
여 년간 국가의 힘은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국민의 문화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믿음 아래 한국의 화장문화 관련 유물과 미술품을 수집했다.
또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2003
년 국내 최초의 화장박물관인 ‘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과 실험적인 현대미술을 적극 수용하고 지원하는 ‘
코리아나미술관’
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씨(space*c)
를 설립해 20
년째 운영하고 있다.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은 국내 전시 외에도 프랑스,
영국,
일본,
중국 등에서 ‘
한국의 화장 문화’
전을 개최하는 등 한국의 화장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 코리아나미술관에선 매년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해 ‘2006
올해의 예술상’
을 수상하고, ‘2013
년 기획전 부문 올해의 전시 TOP 10’
에서 1
위와 4
위에 선정되는 등 미술계에서 그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
2019
년 미국 뉴욕에서 한국의 전통모자 문화를 소개하는 기획전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같은 전시로 10
월 21
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재개관 기념전에 초청되는 등 지속적으로 세계 문화기관과 교류하며 한국의 문화 위상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유 회장은 2009
년 개인 소장 유물 200
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모교인 덕수고등학교 100
주년 기념관,
청양군 백제역사문화체험박물관 및 농업박물관,
코리아나화장품 법인 등에 총 5400
여 점의 개인 소장 유물 및 미술품을 기증했다.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발전 및 국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문화 나눔 경영과 사회 환원 활동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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