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맞춤형화장품 플랫폼 참여기업 'CES 혁신상' 쾌거
디지털 기술 접목, K뷰티산업 세계 무대 성공가능성 확인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22-11-25 14:29:50]
[CMN]
제주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CES
혁신상’
을 수상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최근 공개된 ‘CES 2023
혁신상’
발표에서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뷰티테크 분야 4
개 기업이 포함됐다고 지난 23
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가 매년 1
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인 CES
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의 제품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제주테크노파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2021
년부터 10
개 기업을 선발해 맞춤형 화장품 분야 데이터셋 구축,
시제품 제작,
장비 활용 등을 지원했고,
이 가운데 5
개 기업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다양한 뷰티테크 제품들을 CES 2023
에 출품해 4
곳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링커버스는 네일진단기기 ‘
헬시버스(HealthyVerse)’,
아람휴비스는 인공지능 두피·
피부 진단기 ‘
인공지능 스캘프그레이더(AI-ScalpGrader)’,
에프앤디파트너스는 피부영상 획득기기 ‘
메디스코프(MediScope)’,
초위스컴퍼니는 스마트폰 연결 피부진단기기 ‘mySkin F.A.I.N.’
을 각각 전시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제주기업으로 참여한 링커버스에서는 AI
분석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
손과 손톱 데이터 모니터링 네일 코스메틱 B2B(
기업간 거래)
기기’
를 개발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가 주도하고 있는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화장품 기반을 조성하고 K-
뷰티산업을 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제주테크노파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은 그동안 피부진단 데이터와 맞춤 소재,
처방 등 맞춤형 화장품 기반 기술을 도입하고 스마트미러,
영상분석 등 디지털 융복합 기술 접목을 통해 제주화장품 산업의 핵심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사업에 참여한 4
개 기업이 CES
혁신상을 받는 결실을 맺은 것이다.
뷰티헬스케어 기반 스타트업인 링커버스의 박영준 대표는 “
사람의 손과 손톱이 바이오마커(
생체 표지자)
가 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지난 2021
년 창업했다.
임상데이터 분석과 시제품 제작 기술지원이 이번 CES 2023
에서 성과를 얻는데 큰 힘이 됐다”
고 밝혔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이번 우수사례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도와 협력해 맞춤형 화장품 ICT
융복합 실증센터 구축운영,
제주지역 맞춤형 화장품 온·
오프라인 플랫폼 시범운영,
맞춤형 스킨케어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 체계 확립 등을 통해 제주화장품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확보를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호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장은 “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을 통해 제주가 주도하는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기술과 K-
뷰티산업의 발전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제주에서 맞춤형 화장품산업 발전과 글로벌 강소기업이 더 많이 배출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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