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토막' 11월 화장품 수출 6.39억달러 26.6% 감소
아세안·미국·EU 성장 하락폭 줄여...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변화 감지 '희망'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2-12-12 14:19:54]
[CMN] 대중국 수출 부진으로 화장품 수출이 11
월에도 내리막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세청 및 무역통계(KITA)
를 기초로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1
월 화장품 수출액은 6
억3900
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6.6%
나 크게 감소했다.
6
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올 들어 최대 폭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5
월을 제외하고 모든 달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20%
이상 마이너스가 난 것은 1
월(-24.9%)
에 이어 두 번째다.
중국 수출이 반토막 난 게 원인이다. 11
월 대중국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45.4%
나 대폭 떨어졌다.
코로나와 궈차오 열풍으로 한국산 제품 경쟁력이 예전 같지 않지만,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11
월 1~25
일 기준 국가별 수출액 및 증감률을 보면,
중국에 전년동월대비 45.4%
하락한 2
억4200
만달러를 수출했다.
중국 다음으로 아세안에 26.3%
증가한 7880
만달러를 수출했고,
미국 5470
만달러(19.3%
↑) EU 2170
만달러(28.5%
↑)
등 순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감율은 메이크업·
기초화장품이 4
억9250
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2.1%
감소했고,
두발용제품 역시 2700
만달러에 그치며 11.9%
하락했다.
반면 기타화장품은 3200
만달러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44.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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