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세미나 개최
안전한 화장품 개발 가능한 다양한 연구활동 및 미래 연구방향 발표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2-12-19 13:42:21]
[CMN] 아모레퍼시픽이 12
월 14
일부터 16
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에서 열린 아시아동물실험대체법학회(ACAAE, Asian Congress for Alternatives to Animal Experiments)
에 참가했다고 19
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세미나를 열고,
그동안 이어온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연구 성과와 앞으로 이어갈 연구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안전성연구랩장 안수선 박사는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이 이어온 동물실험 대체법 연구 히스토리를 발표했고,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서정은 박사는 디지털과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동물대체시험법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994
년 서울대학교 피부과,
원자력병원과 함께 인공피부제조에 관한 공동연구를 진행했고, 1997
년에는 정부 과제로 피부전용제제의 안전성평가를 위한 in vitro
대체시험법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이는 국내 동물대체시험연구 초석 마련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더불어 국내에서 개발한 시험법이 OECD
시험법으로 등재되는 데에도 기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새로운 동물대체시험법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마이크로 디바이스 기반 3D
하이브리드 인공조직 개발 △화장품 성분의 피부 투과도 DB
구축 및 예측프로그램 개발 △인공피부 진피 강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 △인공피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연구 등 다양한 공동연구도 진행했다.
이 같은 연구를 기반으로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관련 논문을 54
편 발표했고,
특허 15
건을 출원 및 등록했다.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R&I
센터장은 “
화장품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을 하면서도 동물권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탐구하는 것은 자연과 사람,
기업의 아름다운 공존을 추구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여러 노력의 일환이다”
며 “
앞으로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실험법을 개발하고,
생태계 구성원으로서 모든 생명체의 존재의 가치를 존중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생명을 존중하는 기업으로서 동물 복지 및 생명 윤리를 위해 동물실험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이를 대신해 제품의 안전성을 검증할 동물대체 시험법 연구를 개발하고 도입하는 데에 앞장서 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 아모레퍼시픽은 2008
년부터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에 관한 자체적인 동물실험을 중단했고, 2013
년부터는 ‘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 금지’
선언으로 다른 국가나 타 법령에 따라 불가피하게 동물실험이 요구 또는 강제되는 경우 이외에는 화장품과 관련한 일체의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있다. 2014
년에는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에서 수여하는 ‘
생명윤리 구현을 위한 학술 기여 우수 단체’
로 최초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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