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02-20 14:22:18]
[CMN 심재영 기자] 한방의 도시로 유명한 제천시가 2010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최를 준비하면서 천연물 도시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2017년 9월말부터 10월초까지 19일간 충북 제천시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린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는 국내 253개 기업과 28개국 311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총110만명이 관람하고 231억9천만원 규모의 수출 계약 추진과 63억7천만원(5,555천 달러)의 MOU(19건)를 체결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제천시는 두 번의 엑스포에서 ‘한방’과 ‘바이오’가 중심이었다면 이번 엑스포는 ‘천연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내년 9월 20일부터 30일간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152만명이 방문하고 30개국 250여 기업체가 참가하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2,351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연물산업은 살아있는 유기체인 동물·식물·미생물 등에서 생성되는 특정한 물질을 추출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1천조 원을 넘어서며 미래를 이끌 핵심 바이오산업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여러 천연물 관련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천연물산업을 컨트롤하기 위한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말 천연물 지식산업센터를 준공해 중소‧창업 기업들의 입주공간 마련을 통한 기업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한방산업 1, 2, 3관 및 천연물산업 1, 2, 3관의 총 51개 입주공간은 100% 입주율을 기록 중으로, 연말 천연물 지식산업센터에 48개 입주공간이 추가되면 입주기업들이 주변 천연물 인프라도 함께 활용할 수 있어 여러 천연물 관련 기업체에게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3년 기준 제천 한방바이오클러스터 기업회원사는 74개사에 매출액은 1,919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