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미술관 2024 기획전 '불안 해방 일지' 개막

일상에 스며든 '불안' 감정 주목한 국내 작가 9인 34점 선보여

CMN 편집국 기자 [기사입력 : 2024-08-07 14: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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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코리아나미술관(관장 유상옥·유승희)은 우리 일상에 스며든 불안이라는 감정에 주목한 기획전 불안 해방 일지 Anxieties, when Shared87일부터 1123일까지 개최한다.

본 전시는 국내 작가 9인 김미루, 김지영(109), 도유진, 백다래, 신정균, 양유연, 이예은, 이원우, 조주현의 작품 34점으로 구성된다.

전시 제목인 불안 해방 일지에는 불안을 각자만의 방식으로 마주하며 해방 일지를 써 내려가고 있는 예술가들의 태도에 주목하고자 한 기획 의도가 반영됐다.

9인의 참여 작가는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사회를 공통으로 경험한 청년 세대로 이번 전시에서 영상, 회화, 퍼포먼스, 사진, 사운드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작품에서 개인 내면의 불안이나 사회경제적 원인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다층적으로 탐구하고, 나아가 서로의 감정을 나누며 일상을 환기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전시와 함께 우리의 감정을 돌아보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미루의 관객 참여 퍼포먼스 <비언어적 소통 프로젝트>는 상시 참여 이외에도 작가와 1인 또는 10인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격주 토요일마다 운영된다. 105()에는 김미루와 김지영(109) 작가의 연계 퍼포먼스가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장에는 미술관을 찾은 관객을 위한 상설 참여 프로그램 적 사고><불안 드로잉>B2 전시장 드로잉&아카이브존에 마련되어 있다. 적 사고>는 최근 유행하는 원영적 사고의 밈을 활용해 각자의 불안과 이를 해소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표현하도록 하며, <불안 드로잉>은 관객 스스로가 느끼는 불안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821() 김신식 감정사회학자의 감정 토크와 928() 전시 참여 작가 7명 김미루, 김지영(109), 도유진, 백다래, 이예은, 이원우, 조주현이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운영된다. 또한 1023() 코리아나미술관 심연정 큐레이터의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미술관 홈페이지 www.spacec.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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