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10-28 15:15:22]
[CMN 심재영 기자] 서울시가 2024 서울뷰티위크를 통해 지난해 대비 87% 증가한 약 900만 달러(약 123억 원)의 수주계약을 달성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서울뷰티위크는 지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DDP 일대와 명동‧홍대‧강남역에서 열렸다. 시민과 관광객, 뷰티업계 관계자 등 5만 여명이 방문해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체험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서울뷰티위크에는 일본 아라타(ARATA) 등 39개 국 2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뷰티 관련 유망 중소기업 207개 사와 총 1,049건의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총 수주 상담 금액은 약 3,900만 달러(약 533억 원) 규모다.
수출 상담에는 ▲ARATA(일본) ▲LOFT(일본) ▲COLLECTIVE CARE(베트남) ▲FDD International Ltd(영국) ▲LKB(인도) 등 빅바이어가 참여해 서울 소재 유망 뷰티기업을 만났다.
서울시는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K뷰티에 대한 해외 시장의 관심이 급증한 상황에서 지난해보다 참여 바이어수를 50개사 늘리고 참여기업들과 최대한 많은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매칭을 기획한 점이 올해 수주 실적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서울뷰티위크는 ‘New Beauty’와 ‘Next Beauty’라는 콘셉트 아래 최신 뷰티 제품과 뷰티‧테크 융합 제품부더 해외 현지 뷰티 브랜드 제품까지 곳곳에 전시돼 전년보다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또, 어울림광장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는 메이크업부터 헤어, 스타일링까지 직접 받아볼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명동, 홍대, 강남역 등 도심 곳곳의 뷰티 명소에도 처음으로 팝업스토어가 꾸려져 서울뷰티위크를 만날 수 있었다. 뷰티플레이와의 협업으로 명동과 홍대 뷰티플레이 매장에서 서울뷰티위크 참여기업 12개사가 전시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만났고, 강남역 케미스트릿 페스티벌과의 협업을 통해 강남역 행사장에서 5개 브랜드가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고경인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서울뷰티위크가 글로벌 뷰티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국내 뷰티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