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트렌드 서밋, 91개국 2만 2천 바이어 접속
트렌디어 주최, 업체별 소개‧시장 트렌드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11-07 15:15:17]
[CMN 심재영 기자] AI 기반 트렌드 분석 선두 주자인 트렌디어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코스맥스가 공동 후원한 ‘K-뷰티 트렌드 서밋 2024’가 약 한달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트렌디어에 따르면, 온라인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공개 이후 총 91개국에서 22,000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몰렸으며, 개별 업체 소개 자료 및 연관 시장 트렌드 리포트 열람 수는 총 37.4만 건을 기록했다.
해외 바이어 트래픽 순위에서는 미국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Amazon, TikTok Shop, Target, Walgreens, Nordstorm 등 미국 주요 브랜드 유통 담당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주요 업체들의 프레젠테이션을 참관했다.
그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네덜란드, 일본, 스위스, 핀란드, 프랑스,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인도, 캐나다, 영국, 중국 순이었다.
글로벌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서밋은 한국의 라이징 인디 브랜드부터 제조사, 유통, R&D까지 K뷰티 산업 전반을 조명하고 소개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행사는 ▲트렌드 위크 ▲브랜드 위크 ▲제조사 위크로 구성돼 K뷰티의 다양성을 조명했다.
첫 주 ‘트렌드 위크’에서는 트렌디어의 AI 분석으로 도출된 K뷰티 트렌드 상위 10개 키워드가 공개됐고, 각국 전문가들이 K뷰티의 경쟁력을 논의했다.
둘째 주 ‘브랜드 위크’에서는 어뮤즈 등 주요 라이징 인디 브랜드들이 각자의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셋째 주 ‘제조사 위크’에서는 코스맥스, 인터코스 등 주요 제조사들이 혁신 사례와 글로벌 전략을 발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바이어로 초청된 왓슨스(Watsons International)의 시니어 브랜드 소싱 담당자는 “이번 서밋을 통해 K뷰티 전반의 생태계를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K뷰티의 세부 트렌드를 파악하고, 분야별 급성장 업체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회사 내 다수의 부서들과 함께 의견을 교환하며 이번 행사를 참관했다”며 “이러한 행사가 꾸준히 이어지고 확장되길 희망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트렌드는 개별 참가사들의 홍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트렌디어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발표 영상을 2025년 9월까지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트렌디어 천계성 대표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K뷰티의 현재와 성장 잠재력을 전달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각 참가업체들의 진심 어린 준비 과정을 보면서, 이것이 바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K뷰티의 성장 순간임을 느꼈다”며, “트렌디어 또한 앞으로도 한국 뷰티 산업의 경쟁력을 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 기회를 구체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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