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호 더말코리아 대표
“우리의 모토는 ‘세계인이 함께 쓰는 화장품’입니다. 캐나다, 미국, 일본, 홍콩, 베트남, 오스트레일리아, 러시아, 그리스, 네덜란드 등 전세계 22개국에 더말 브랜드로 마스크팩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정 대표에게 해외는 아직도 무궁무진 비어있는 시장이다. 다양한 컨셉 성분 마스크로 해마다 그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미국이나 유럽처럼 마스크팩이 범용화 되지않은 곳이 많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더말 브랜드 매출 중 80%는 수출입니다. 물량의 50%는 현재 일본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재구매도 계속 들어오구요. 일본에선 꽤나 알려져 있습니다. 대만과 베트남의 반응도 좋습니다. 남미쪽으로는 한달에 24만장 정도가 나갑니다.”
더말코리아는 7~8개 정도의 해외 상표등록을 가지고 있다. 일본, 호주의 상표등록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미국, 중국을 비롯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동남아 지역 상표등록을 순차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중국 위생허가도 한창 진행중이다.
“중국 시장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여간 중국 시장에서의 공백을 차근차근 채워나갈 생각입니다. 또 오는 10월에는 인도네시아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정 대표는 동일한 브랜드, 동일한 제품, 동일한 디자인으로 지난 10여년간 세계인의 얼굴에 더말 마스크팩을 씌웠다. 한달에 최소 백만장씩만 잡아도 10년이면 1억2천만장이다.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의 명성에 걸맞게 그 종류도 다양하다.
에센스 콜라겐 마스크 시리즈 38종, 이중 기능성 힐링 마스크 시리즈 20종과 아이패치 3종, 하이드로겔 마스크 4종과 아이패치 2종, 이밖에 남녀 스킨케어와 4종 크림 라인, 핸드크림까지 갖췄다. ‘최고 품질’의 제품개발 생산을 가치중심에 두고 ODM․OEM 시스템도 실현했다.
“마스크 제품은 우선 소비자들에게 가격부담이 없어야 합니다. 하나만 붙이면 기초가 모두 정리되는 기본개념에도 충실해야 합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에센스 콜라겐 마스크 38개를 50개로 더 다양화시켜 골라쓰는 재미를 강화할 겁니다.”
정 대표는 국내외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한 새로운 원료 적용, 다양한 타입 제품개발에 늘 힘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로 해결하는 ‘올인원 샤워팩’ 같은 특허제품도 이런 맥락에서 만들어졌고 물량이 딸려 못팔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굴지의 화학기업을 거쳐 화장품회사에서 3년 정도 영업을 경험한 정 대표. 브랜드 인지도 영향을 비교적 덜받고 회전율이 좋은 아이템 중 하나인 마스크팩의 성공 가능성을 일찌감치 꿰뚫어봤다. 그리고 디자인, 기능, 제형의 변화를 주도하며 이 시장의 리더로 10여년 한길을 달려왔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