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코롱 시초 ‘4711’ 젊은 감각으로 재탄생!
자연스러우면서도 신비로운 향수…역동적 남성미, 섬세한 여성미 부각
씨이오인터내셔널 ‘4711 원더워터’
씨이오인터내셔널(대표이사 김유성)이 2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쾰른의 향수 브랜드 ‘4711 오드콜로뉴’의 새 향수 ‘4711 원더워터’를 새롭게 출시했다.
‘4711’은 쾰른 대성당, 쾰른 맥주와 함께 독일 쾰른의 3대 명물로 손꼽히는 향수 브랜드. 특히 ‘4711 오드콜로뉴’는 코롱의 시초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나폴레옹이 4711 오드콜로뉴의 시트러스한 상쾌함과 플로랄의 상큼함에 매료돼 애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비롭고 오묘한 물의 향수
이번 ‘4711 원터워터’는 기존 제품들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내추럴함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신제품으로 투명하고 다이나믹한 남성미와 섬세한 여성미를 각각 살린 남녀 향수 두 종류로 출시됐다.
원더워터 맨은 전반적으로 상쾌한 향취로 역동적인 에너지가 느껴진다. 레몬, 만다린, 블랙페퍼로 시원하면서도 상큼하게 시작해 라벤다, 아이리스가 부드러움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샌달우드, 파출리, 통카빈이 스파이시하면서 남성적인 매력을 선사하며 마무리된다.
원더워터 우먼은 연꽃향의 투명하면서도 신비로운 여성미를 표현했다. 연꽃, 네롤리가 향긋하게 시작을 알리고 핑크페퍼, 허니, 아이리스가 뒤이어 여성스러운 매력을 극대화시킨다. 끝으로 화이트머스크, 바닐라, 샌달우드가 은은하면서도 강렬한 마무리를 자아낸다.
보틀 디자인도 신비롭고 오묘한 물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푸른 바다와 탁 트인 하늘을 보는 것처럼 투명한 스카이 블루 보틀은 시원함과 편안한 느낌을 동시에 전달한다.
4711 원더워터는 가볍고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는 향취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스럽지 않게 뿌리기 좋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자연스러운 향취를 선호하는 남녀, 꾸미지 않은 멋스러움을 좋아하는 남녀, 휴식과 안정을 찾고 싶은 이라면 누구나 사용하면 좋은 제품이다. 남녀 각각 오데코롱 50ml(27,000원선)와 90ml(39,000원선)로 구성됐다.
나폴레옹이 사랑한 신비의 물 ‘4711’
4711 오드콜로뉴는 무엇보다 ‘신비의 물’로 칭송되는 ‘쾰른의 물’에서 유래했다. 독일 쾰른 지방에서 유래한 물로 특별 제조법을 통해 생산한 신비의 물이다. 이 물로 활기는 물론 긴장 완화와 에너지를 충전했다고 전해진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우리나라의 약수(藥水)의 역할을 한 것.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약수로 목욕을 하거나 음용해 건강을 지키려고 한 풍습이 있었고 조선시대 세종도 충북 청원의 초정약수로 안질과 피부병을 치료했을 정도였다.
우리나라의 약수와 쾰른의 물이 다른 점은 우리나라 약수가 땅 속에서 그대로 생성된 미네랄 워터인 반면 쾰른의 물은 특별 제조법을 통해 사람의 손을 거쳐 생산했다는 것이다. 쾰른의 물에 첨가된다는 베르가못, 레몬, 오렌지는 활기를 되찾아주고 라벤더, 로즈마리는 긴장 완화를, 네롤리는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 물은 주원료 몇 가지만 알려져 있을 뿐 제조 방법이나 재료 배합 비율은 현재까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
이런 신비의 물의 역사는 17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수도승이 뭴헨스 부부의 결혼 선물로 신비의 물, 아쿠아 미라빌리스(Aqua Mirabilis)을 만드는 비법을 선물했고 이 가치를 알아챈 뭴헨스 부부는 직접 이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1796년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이 쾰른을 점령했을 당시 통치상의 편의를 위해 집집마다 일련번호가 붙여졌는데 이때 뭴헨스 부부의 집은 4711이라는 번호를 부여받았다.
뭴헨스 부부가 만들어낸 물이 입소문을 타고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되자 1875년 집 번지수였던 '4711'은 상표로 정식 등록되기에 이른다. 생산 초기 4711 신비의 물은 복용이 가능하고 치료용으로도 쓰였으나 나폴레옹이 모든 의약품의 처방을 공개하도록 명령하자 제조 비법을 비밀로 남기기 위해 향수로 거듭나게 됐다.
4711은 신비로우면서도 특별한 에너지를 담고 있어 귀족들은 물론 프랑스 황실과 나폴레옹의 사랑을 받았다. 나폴레옹은 4711 향수 없이는 외출하거나 군사활동을 펼치지 않았으며 한달에 60병 이상을 사용할 만큼 마니아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독일 문학의 최고봉 괴테와 작곡가 바그너도 열렬한 팬이었다고 전해진다.
또 4711 제품은 18세기 전쟁에 참여했던 프랑스 장병들에게도 특히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프랑스 장병들이 상큼하고 프레시한 향에 매료돼 귀향 선물차 본국으로 가지고 돌아가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것을 ‘오드콜로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콜로뉴는 독일의 지명 ‘쾰른’을 프랑스어로 번역한 것으로 4711은 그렇게 오데코롱 향수의 시초가 됐다.
4711 향수는 이제 쾰른 지방에서 쾰른 대성당, 쾰른 맥주와 함께 3대 명물로 꼽힌다. 현재 독일에선 4711 향수를 잠들기 전 베개에, 손수건에, 여름엔 냉장고에 넣어 청량제로 사용하는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남녀노소 모두 애용하는 국민 향수가 됐다.
독일 병원에서 산고의 고통을 덜어주는 용도로 항상 비치할만큼 스트레스와 고통을 완화해주는 아로마 테라피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타 향수와 다르게 기분 전환을 위한 향수뿐만 아니라 다용도 스플래시, 바디 미스트로도 사용이 가능해 각광을 받고 있다.
4711 오데코롱 컬렉션…전통, 실용성 겸비
‘4711 오드콜로뉴’는 오리지날 오드콜로뉴를 시작으로 누보 오드콜로뉴가 이어졌고 이후 다양한 아쿠아 콜로니아 라인을 갖추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오리지날 오드콜로뉴는 오데코롱 향수의 시초로 시트러스한 감귤향이 돋보이는 향취를 지녔다. 누보 오드콜로뉴는 에보디아(오수유)의 청량하면서 따뜻한 향을 담았다.
아쿠아 콜로니아 라인은 레몬&진저와 멜리사&버베나, 블러드 오렌지&바질, 만다린&카다몸, 핑크페퍼&그레이트플룻 등 5종을 갖췄다. 레몬&진저는 레몬 그대로의 상큼함을 간직한 레몬 향수로 우울할 때 기분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며 멜리사&버베나는 후각을 사로잡는 톡쏘는 상큼함을 담은 향수로 초조할 때 긍정 에너지를 전한다.
블러드 오렌지 & 바질은 오렌지의 달콤함이 이국적인 붉은 오렌지 향수로 취침하기 전 무드를 높이는 역할을 하며 만다린&카다몸은 달콤한 감귤주스를 마시는 듯한 감귤 향수로 지칠 때 에너지를 높여준다. 핑크페퍼&그레이프플룻은 상큼달콤 싱그러운 핑크 자몽 향수로 지루할 때 행복 에너지를 전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