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확산 곰크림 화장품 이슈

오르컴퍼니, “원료 수급 합법성” 강조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1-12-23 14: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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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오르컴퍼니가 지난 11월 말 한시적으로 “곰크림 알아?”라는 카피의 포스터로 서울 시내를 중심으로 게릴라성 이벤트를 펼친 이후 ‘곰크림 화장품’이 이슈가 됐다.


동물자유연대가 불매 청원운동을 진행한 때문. 예뻐지기 위한 사람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곰을 학대해 도축한다는 문제 제기를 한 것이다. 하지만 전국사육곰농가연합회는 반론 성명서를 통해 “특허 사료로 최선을 다해 키우고 합법적인 절차로 도축한 사육곰인데 사육곰 농가를 비인륜적이고 극악무도한 행동을 저지르는 사람들로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 아고라에서도 사육곰 농가 입장의 반대 청원이 시작되면서 1,300여명의 네티즌 서명이 이어지고 있다.


곰크림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는 오르컴퍼니는 “최근 이슈가 되면서 제품에 대한 문의나 샘플 신청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매출 역시 할인 행사를 통해 판매된 것을 제외하더라도 지난 3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곰크림 이슈를 통해 사육곰 정책에 대한 소비자 분들의 인지도가 더높아지고 웅지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제품에도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오르컴퍼니측은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사육곰을 도축하는 것이 아니라 약재로 쓰이기 위해 도축된 곰에 한해 일부 웅지를 수급 받는 시스템이므로 매출이 는다고 해서 생산량을 늘릴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원료가 공급되지 않으면 제품을 일시 품절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현재의 추세대로 주문이 늘어 재고가 소진된다 하더라도 당분간 재생산 계획 없이 보유하고 있는 제품으로만 판매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피부 재생 물질로 알려진 웅지(곰기름)는 특허 출원중인 정제 과정들을 거쳐 베어오일로 재가공되며 미국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Bear Oil’로 등재돼 화장품 원료로 인증 받았다. GLP 공인기관인 바이오안전성센터의 웅지 효능 연구를 통해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나타나는 혈청 IgE(면역글로블린E) 수치를 45%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웅지를 주 원료로 한 오르 베어오일 스킨케어는 지난 2010년 출시돼 온라인, 홈쇼핑, 병원과 피부관리실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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